한국 기관투자자 해외증권 잔액, 5분기 만에 감소 전환

한국 기관투자자 해외증권 잔액, 5분기 만에 감소 전환
기관 해외투자 5분기만에 감소

한국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 잔액이 1분기에 감소하며 다섯 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중동 분쟁 여파로 주요 증시가 조정을 받고 U.S.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평가손실이 확대된 점이 잔액 감소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분기 한국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이 5,033억3,000만달러로 42억6,000만달러 감소, 5분기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
  • 해외 주식 잔액은 2,885억2,000만달러로 40억1,000만달러 줄고, 해외 채권 잔액은 1,822억2,000만달러로 4억5,000만달러 감소, 코리안 페이퍼만 2억달러 증가.
  • 자산운용사 잔액이 47억5,000만달러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을 기록했고, 외국환은행만 9억3,000만달러 늘어 업권 간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냄.

1분기 잔액 감소와 자산별 변동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말 한국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5,033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2억6,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2024년 4분기 이후 처음 나타난 감소다.

지난해에는 U.S. 증시 강세에 힘입어 해외증권 투자 잔액이 분기마다 100억달러에서 350억달러씩 늘었고, 지난해 4분기에는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넘어 5,07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동 정세 이후 주요국 주식과 채권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증가 흐름이 반전됐다.

상품별로 보면 해외 주식 투자 잔액은 2,885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가 조정 이후 저가 매수 수요로 순투자가 확대됐지만 평가손실 규모가 더 커 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한다.

해외 채권 투자 잔액도 1,822억2,000만달러로 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U.S.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반면 거주자가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인 코리안 페이퍼 잔액은 326억1,000만달러로 2억달러 증가했다.

업권별 흐름과 금융시장 시사점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가 47억5,000만달러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증권사가 4억달러, 보험사가 4,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9억3,000만달러 증가해 다른 업권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이번 감소는 기관의 순매수 여부보다 글로벌 시장 가격 변동이 해외 자산 잔액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내 기관의 해외 투자 규모가 여전히 5,000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와 금리 변화, 주요국 증시 조정 여부가 향후 잔액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우리 매체는 6월 금융시장에서 주요국의 통화긴축 재개 가능성과 국내 물가 상방 압력이 겹치며 주식·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급등한 뒤 동시만기와 FOMC 등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이 커질 수 있고, 업종 순환과 선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