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가 삼성전자와 SK hynix 중심 투자를 표방했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삼성전기 편입 비중이 더 커지는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현상은 ETF가 본래 의도한 대형 메모리 반도체주보다 삼성전기 주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상품 설계와 추종지수 운용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기 비중이 27.29%(SOL AI 반도체 TOP2 Plus)와 39.69%(KODEX AI 반도체 TOP2 Plus)로 급등하며 포트폴리오 구성 왜곡 발생.
- 삼성전기 주가는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5% 급등해 연기금 ETF 내 편입 비중이 삼성전자·SK hynix보다 높아졌다.
- TrendForce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DRAM 매출이 81% 증가, 2분기 DRAM 고정가격은 58~63% 추가 상승 전망.
ETF 비중 역전과 배경
SeDaily 보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반도체 ETF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의 SOL AI 반도체 TOP2 Plus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 반도체 TOP2 Plus에서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제치고 최대 편입 종목으로 올라서고 있다.
SOL AI 반도체 TOP2 Plus에서 삼성전기 비중은 27.29%로 1위를 기록했고, KODEX AI 반도체 TOP2 Plus에서는 39.69%까지 치솟았다. 특히 KODEX 상품에서는 삼성전자와 SK hynix의 합산 비중이 45.08%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상품 명칭과 투자자 인식이 가리키는 핵심 종목 구성이 실제 포트폴리오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삼성전기 주가가 115% 급등한 영향이 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정기 리밸런싱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에 따라 비중 쏠림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투자상품과 시장 파급
이번 비중 왜곡은 반도체 ETF 투자자에게 상품 이름이나 운용 콘셉트만으로 실제 노출 자산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편입 비중이 급격히 이동하면 ETF 수익률도 삼성전자나 SK hynix보다 삼성전기 주가 흐름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어, 투자자는 정기적인 구성 종목과 비중 점검이 필요하다.시장 전반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TrendForce는 1분기 글로벌 DRA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1%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38.5%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고 봤으며, 2분기 범용 DRAM 고정거래가격도 추가로 58%에서 6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리와 물가 변수는 반도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의 Hyun Song Shin 총재는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통화정책 조정의 장애가 크지 않다고 밝혔고, U.S.에서는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부 반영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관련 ETF로 자금이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큰 U.S. 상장 Roundhill Memory ETF가 5월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테마 ETF를 통해 특정 업종·종목에 대한 직접 노출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