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부가 공급 중심으로 짜인 기존 에너지 통계 체계를 산업 수요 관점으로 손질하기 시작한다. 이번 재편은 기업이 RE100과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고 에너지 비용, 효율, 생산성을 경영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하이라이트
-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통계를 기존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개편하는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 이번 통계 개편은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의 탄소 규제 대응과 현장 실무 활용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 산업부는 업종별·지역별 에너지 수요 구조 및 비용, 효율, 생산성 등을 정밀 분석해 '산업·에너지 통합통계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통계 개편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통계 구축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생산과 수입, 전력 생산량을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공급 위주 통계 체계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쉬운 수요 중심 체계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국내 에너지 통계는 안정적 에너지 확보와 공급 관리에 초점을 맞춘 과거 방식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는 이를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 중심으로 다시 짜고, 에너지원별, 업종별, 지역별 수요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 에너지 비용, 효율, 생산성 추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질적인 통계 관리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과 제도, 행정 절차도 함께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산업, 에너지 통합통계 구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탄소 규제 대응과 기업 활용성 확대
이번 개편의 배경에는 RE100과 탄소국경조정제도처럼 에너지 수요 구조와 직결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가 있다. 기업들이 탄소 규제 대응 전략과 경영 계획을 세우려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통계 기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소비자 관점에서 기업이 경영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통계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새로운 에너지 수요 전망과 함께 에너지 통계의 시계열 흐름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2차 통계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종합 에너지 통계는 산업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매년 발간하는 에너지통계연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주요 지표가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급 단가, 소비, 에너지원별 발전량 등에 집중돼 있어 기업이 곧바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환경부가 열펌프·태양광 설비 등을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20건을 승인해 농업과 에너지 전환 분야의 감축 기반을 넓히고, 연간 약 7만3,433톤의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인증된 감축 실적이 배출권거래제에서 상쇄배출권으로 활용될 수 있어, 기업의 배출권 확보 수단과 감축사업 참여 유인을 확대한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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