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은행, 신용대출 금리 고신용자 중심으로 상승

국내 5대 은행, 신용대출 금리 고신용자 중심으로 상승
신용대출 금리 동향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4월까지 석 달 연속 오르며 차주 신용등급별 금리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고신용자 대상 금리는 뚜렷하게 상승하는 반면 저신용자 대상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내려가 포용금융 성격의 저금리 대출 영향이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5대 은행의 4월 신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5.14%로, 1월 4.85% 대비 0.29%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 기록.
  • 고신용 차주(1000~951점·950~901점) 신용대출 금리는 1월 대비 0.16%포인트씩 올라 각각 4.54%, 4.95% 기록, 900~851점 구간은 0.20%포인트 상승.
  • 저신용 차주(600점 이하) 신용대출 금리는 1월 8.89%에서 4월 8.07%로 하락하며 일부 은행에서 중신용자 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 발생.

4월 금리 흐름과 등급별 차별화

금융권에 따르면 3일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4월 신규 취급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5.14%로 집계됐다. 이는 1월 4.85%에서 0.29%포인트 오른 수준이며, 2월 4.93%, 3월 5.03%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승세는 특히 고신용 구간에서 두드러진다. 신용점수 1000~951점 차주의 평균 금리는 1월 4.38%에서 4월 4.54%로 0.16%포인트 올랐고, 950~901점 구간도 4.79%에서 4.95%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900~851점 구간은 5.28%에서 5.48%로 0.20%포인트 올라 주요 구간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저신용 구간 금리는 하락하거나 사실상 보합세를 보인다. 600점 이하 차주의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1월 8.89%에서 4월 8.07%로 내려갔고, 650~601점 구간도 8.04%에서 7.64%로 0.40%포인트 하락했다. 700~651점 구간은 1월 7.42%에서 4월 7.43%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시장금리 반영과 포용금융 영향

일부 은행에서는 저신용 차주 평균 금리가 중신용 차주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도 나타난다. 신한은행의 경우 4월 600점 이하 차주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7.40%로, 701~750점 구간의 7.58%와 651~700점 구간의 7.87%보다 낮다.

시장금리 상승은 고신용 구간 대출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신용대출 산정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1월 말 2.971%에서 4월 말 3.176%로 0.205%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 대상 대출에는 정책금융이나 서민금융 성격의 상품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금리 상승분을 곧바로 전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의 전반적 상승 국면에서도 차주 신용구간별 체감 금리 흐름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의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치러지며, 결과에 따라 재정·물가·금리 등 경제정책 기조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에서 거론되는 등 금융시장 압력이 이어진다는 점을 함께 전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