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해외 IB 평균 3%대 진입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해외 IB 평균 3%대 진입
한국 성장률 3% 돌파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올해 들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6월 말 기준 평균 전망치는 3.0%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고, 경상수지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6월 말 기준 주요 해외 IB 8곳의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3.0%로 처음 3%대에 진입, 5월 말 대비 0.2%p 상승.
  • JPMorgan이 3.0%에서 3.7%로, Citibank가 3.0%에서 3.5%로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전망치 확대.
  • 주요 해외 IB 8곳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 평균이 6월 말 14.0%로 전월 대비 3.2%p, 전년 말 대비 7.5%p 상승.

반도체 수출 호조와 전망 상향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일 기준 주요 해외 IB 8곳의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6월 말 현재 3.0%로 집계된다. 이는 5월 말 2.8%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주요 IB의 한국 연간 성장률 평균이 3%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들 기관의 전망치는 지난해 말 2.0%에서 올해 1월 말 2.1%로 오른 뒤 4월 말 2.4%, 5월 말 2.8%, 6월 말 3.0%로 높아진다. 반년 동안 1.0%포인트 상승했고 최근 3개월 연속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진다.

기관별로는 JPMorgan이 3.0%에서 3.7%로 0.7%포인트 올리며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내놓는다. Citibank도 3.0%에서 3.5%로 상향했고, Barclays는 2.6%에서 2.7%, Goldman Sachs는 2.5%에서 2.7%, HSBC는 2.6%에서 2.8%로 각각 높인다.

반면 Bank of America는 3.1%, Nomura는 2.4%, UBS는 2.8%로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지난달 월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는 등 수출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기관들의 성장 기대도 함께 높아지는 흐름이다.

일부 기관은 4%대 성장 가능성도 제시한다. UK의 Capital Economics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4.0%를 제시했고, 한국투자리얼아이도 4.1%를 전망한다.

경상수지 개선과 정책 시사점

한국은행도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높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해 1분기 실질 성장률 잠정치는 1.8%로 기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5월에 제시한 연간 성장률 전망치 2.6%를 조정할 여지가 커진 상태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9일 한국금융학회 학술대회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이 2.6%에서 기계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말한다. 수출 확대가 성장률뿐 아니라 대외건전성 지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정책 전망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경상수지 전망 역시 반도체 수출 호황의 영향으로 크게 개선된다. 주요 해외 IB 8곳의 올해 명목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 평균은 6월 말 기준 14.0%로 추정되며, 한 달 전 10.8%보다 3.2%포인트 높고 지난해 말 6.5%의 두 배를 웃돈다.

UBS를 제외한 7개 기관이 모두 경상수지 전망을 올린다. HSBC는 9.8%에서 17.0%로 7.2%포인트 높였고, Citibank는 11.8%에서 16.4%, Bank of America는 15.0%에서 16.1%, Nomura는 10.0%에서 15.5%, Goldman Sachs는 12.4%에서 15.1%, JPMorgan은 10.2%에서 14.8%, Barclays는 12.8%에서 13.0%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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