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Computex 2026와 한국 방문 일정을 앞두고 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발언과 행보가 국내외 기술주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다. Marvell, TSMC, NAVER, 로봇 관련주까지 엔비디아 협력 기대가 번지면서 종목별 주가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Jensen Huang의 Computex 발언 이후 Marvell Technology 주가는 2일 기준 32.52% 급등하며 연초 대비 236% 상승했다.
- TSMC는 Huang의 대만 투자 계획 발표 후 2.54% 상승했고, 한국에서는 NAVER와 엔비디아 협력 기대에 5월 29일, 6월 1일 NAVER 주가가 각각 16%, 18% 올랐다.
- LG전자, 현대차 등 로봇 관련 대형주가 엔비디아 로보틱스 협력 기대에 힘입어 올해 각각 329%, 144% 등 크게 상승했다.
Computex 발언과 한국 방문 기대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2일 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6에서 Matt Murphy Marvell Technology 최고경영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Marvell의 네트워킹과 연결 칩이 수천 개 칩이 연결돼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 뒤 Marvell 주가는 2일 현지시간 기준 32.52%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도 전날 약 3% 올랐고, 엔비디아는 3개월 전 Marvell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 Marvell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36% 상승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도 Huang이 대만에서 연간 1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한 뒤 2.54% 상승했다. 한국에서는 Huang의 방한과 NAVER Cloud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NAVER 주가가 강하게 올랐다.
NAVER 주가는 지난달 27일 종가 19만9,300원까지 내려갔지만, Huang이 한국을 찾아 NAVER와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각각 16%, 18% 뛰었다. Huang은 엔비디아 로고와 NAVER Cloud 로고 사이에 하트 이모티콘을 넣은 화면도 게시했다.
IT 업계에 따르면 Huang은 5일 시작하는 방한 기간 경기 성남 분당의 NAVER 1784 사옥 방문도 조율하고 있다. 그는 방한 중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로봇주 확산과 시장 파급
Huang이 최근 한국 로보틱스 발전에 엔비디아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로봇 관련 대형주에도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증시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LG전자 등 로봇 사업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LG전자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9만1,400원에서 2일 39만2,500원으로 올라 329%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도 각각 144%, 105%, 40% 올랐고, Boston Dynam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Atlas 기대와 부품 공급 가능성이 관련 종목 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Doosan Robotics와 NC도 2일 각각 20%, 14% 상승했다. Huang은 방한 중 NC 김택진 대표와의 회동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대로 Huang의 발언이 경쟁사나 관련 업종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는 올해 초 Mercedes와 협력해 엔비디아의 새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을 올해 도로에 내놓겠다고 밝힌 뒤 Tesla 주가가 4.14% 하락하는 흐름을 낳았다. 또 지난해 CES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한 뒤 IonQ와 Rigetti Computing 주가는 각각 39%, 45% 급락했다.
Huang은 5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재계 인사들과 이른바 삼쏘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NAVER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며, 그는 8일 서울대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기관 방문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국내 AI 투자 자금이 반도체 중심에서 전력·네트워크 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생태계 전반으로 분산되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대형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망·변압기 병목과 네트워크 투자 수요가 부각되면서 관련 ETF로 자금이 이동했고, AI 투자가 구현·수익화 단계로 넘어가며 테마 선별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