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상장사 현금배당 규모 확대, 배당성향은 반도체 이익 회복에 하락

KOSPI 상장사 현금배당 규모 확대, 배당성향은 반도체 이익 회복에 하락
KOSPI 배당 역대 최대

국내 증시 회복과 반도체 업황 반등이 맞물리면서 KOSPI 상장사의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이 52조8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순이익 증가 폭이 더 커지면서 전체 배당성향은 낮아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제외하면 배당성향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KOSPI 상장사 현금배당 총액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52조8천억원으로 2016년 대비 2.4배 확대되었다.
  • 전체 KOSPI 상장사 배당성향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31.1%로 전년 34.7% 대비 3.6%p 하락, 삼성전자·SK hynix 제외시 42.3%로 4.3%p 상승했다.
  • Value-Up 공시 기업 수는 329곳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이들 평균 현금배당은 1,474억원으로 미공시 기업 대비 8.3배에 달한다.

배당 확대와 지급 구조 변화

한국상장회사협회에 따르면 목요일 기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97곳 가운데 569곳, 71.4%가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한 총액은 52조8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5.9% 늘어난 수준이며, 2016년의 21조8천억원과 비교하면 10년 새 2.4배로 확대된 규모다.

배당 지급 시점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는 2023년 72곳에서 2024년 84곳, 지난해 107곳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중간배당 금액도 같은 기간 13조7천억원, 15조5천억원, 17조7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기업당 평균 현금배당이 3천65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통신 3천81억원, 금융 2천133억원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배당성향은 음식료·담배 업종이 119.6%로 가장 높고, 제지·목재 100.7%, 비금속 92.8%, 금속 90.1%가 뒤를 잇고 있으며, 전기·가스 14.4%와 전기전자는 18.0%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효과와 주주환원 확산

전체 KOSPI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31.1%로 1년 전 34.7%보다 3.6%포인트 낮아지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순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크며,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제외하면 배당성향은 42.3%로 전년의 38.1%보다 4.3%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주주친화 정책도 확산하고 있다. 배당기준일을 결산기말에서 다른 시점으로 변경한 기업은 288곳으로 전체 배당 기업의 50.6%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고 있으며, 투자자가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자리잡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른바 Value-Up 공시 기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관련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329곳으로 전년 100곳의 3배를 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현금배당은 1천474억원으로 미공시 기업의 8.3배 수준이다. 고배당 공시 기업은 280곳으로 전체 배당 기업의 49.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셀트리온의 자사주 소각 완료와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전하며,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실적 개선과 바이오시밀러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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