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서 수소 생태계 제안 확대

한국,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서 수소 생태계 제안 확대
수소 협력 확대 경쟁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이 방산 경쟁을 넘어 자동차, 에너지, 우주 협력까지 포괄하는 산업 패키지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은 완성차 공장 대신 수소 트럭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앞세워 캐나다 내 산업 기반 강화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캐나다 CPSP 수주를 위해 수소 화물트럭 생산, 인프라 구축, 방산 현지 생산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 한화오션이 제안한 사업이 2026~2044년 캐나다에서 43만개의 일자리와 963억달러의 GDP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KPMG가 전망했다.
  • 캐나다 정부는 한국과 독일의 공급망 및 방산 연대 전략을 비교 검토해 이달 안에 장보고-III 배치-II 또는 212CD 중 한 기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잠수함 수주전의 산업 연계 전략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캐나다의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CPSP)' 수주를 위해 방산 공급뿐 아니라 현지 산업 육성 방안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연합, 독일 TKMS를 유력 후보로 압축한 뒤, 자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나다 시장 규모와 U.S. 관세 부담을 고려하면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은 부담이 큰 선택지로 평가된다. 이에 한국 측은 현대차를 앞세워 수소 화물트럭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 모빌리티 연계를 포함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은 캐나다 일정 중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수소 및 에너지 협력 포럼을 열고,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도 만났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국내외에서 준비해 온 수소 산업 발전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한화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협회(APMA)와 체결한 장갑차, 자주포 현지 생산 협력도 제안 패키지에 포함된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현지 생산 거점 구축 구상은 캐나다가 방산 공급망 자립을 강화하려는 기조와 맞물려 있다.

고용, GDP, 우주기술까지 확장

한국 측 제안은 방산과 수소를 넘어 우주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 Glenn Copeland 한화디펜스 캐나다 최고경영자는 최근 Bloomberg 인터뷰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상업 우주항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캐나다의 자체 발사 역량 고도화를 위한 로켓 기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가동 중인 발사장이나 발사체 운영사가 없어 자체 위성 발사 때도 SpaceX 같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이 제시한 카드들은 잠수함 사업을 넘어 캐나다가 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는 산업 전반을 겨냥한 제안으로 해석된다.

한화가 CPSP와 관련해 캐나다 현지 기업 및 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은 모두 75건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잠수함 공급사 선정이 아니라 경제 및 안보 협력 파트너를 고르는 성격을 띠고 있어, 지역사회와 기업, 기관을 상대로 한 전략적 관계 구축이 수주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 분석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제안한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26년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서 4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963억달러의 GDP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도 막판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외신에 따르면 Boris Pistorius 독일 국방장관은 최근 캐나다 방산 전시회에서 CPSP 수주를 전제로 독일 정부와 조선업계가 캐나다 전역의 다양한 사업에 투자해 860억달러 규모의 GDP 창출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공급망 연대 구상과 독일의 NATO 중심 북극 방위 연대 구상을 비교 검토한 뒤 이달 안에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II와 TKMS의 212CD 가운데 한 기종만 최종 선택을 받게 된다.

저희가 이전에 전한 현대차그룹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급증 소식에 따르면, 5월 현대차·기아의 U.S.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성장의 핵심 동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확대였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가 월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전동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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