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한국을 메모리, 제조, 통신,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 AI 인프라 시험 무대로 삼으면서 주요 대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협력은 AI 팩토리 구축과 운영, 로봇 개발,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며 한국을 글로벌 AI 혁신 거점으로 부각시키는 구상과 맞물린다.
하이라이트
- Jensen Huang Nvidia CEO는 6월 8일 SK, LG, Hyundai Motor, Naver 등과 차세대 AI 인프라 및 AI 팩토리 구축 협력 논의.
- SK hynix가 AI 팩토리에 HBM 등 메모리 공급, LG Electronics는 액체 냉각과 로봇 AI 플랫폼을, Doosan Enerbility는 저탄소 전력을 제공한다.
- 현대차그룹이 Nvidia와 9조원 규모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및 연 3만대 로봇공장 구축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AI 팩토리 구축과 운영 청사진
SeDaily 보도에 따르면, Jensen Huang Nvidia 최고경영자는 6월 8일 SK, LG, Hyundai Motor, Naver 등 한국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잇달아 만나 차세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중후장대 산업 기반, 통신망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면 AI 혁명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진다고 설명했다.
핵심 축은 AI 팩토리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 시설이 아니라 대규모 전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의 핵심 정보 단위인 토큰을 24시간 생산하는 차세대 지능형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Nvidia는 이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하드웨어 역량을 전면 활용하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
SK hynix는 차세대 가속기에 탑재될 HBM 등 AI 메모리를 공급해 AI 팩토리의 핵심 연산 기반을 맡는다. LG Electronics는 서버 발열을 낮추는 액체 냉각 솔루션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Doosan Enerbility는 SMR과 가스터빈을 통해 저탄소 대규모 전력 공급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SK Telecom과 Naver가 전면에 나선다. SK는 칩 구축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체계를 Nvidia와 함께 추진하고, Naver는 세종 55MW 운영을 시작으로 2028년 해외 인프라 200MW 확대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십만 개 최신 GPU를 수용하는 1GW급 초대형 인프라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로봇과 모빌리티로 확장되는 산업 효과
이번 협력은 물리적 AI 영역으로도 확장된다. LG Electronics는 Nvidia의 로봇 AI 플랫폼 Isaac GR00T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LG Innotek의 고성능 센싱 모듈과 LG CNS의 지능형 자율제조 플랫폼도 Nvidia 생태계에 연계된다. Doosan Robotics의 산업용 로봇 역시 제조 현장 혁신 가속화에 활용될 전망이다.Hyundai Motor Group은 모빌리티와 제조 거점을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정의선 회장은 양재 본사에서 Huang과 만나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프로젝트에 Nvidia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 사업은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연간 3만대 생산 능력의 첨단 로봇 제조 공장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uang은 새만금이 훌륭한 AI 밸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데이터센터 투자 의향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쇄 회동이 메모리 반도체, 전력, 냉각,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를 잇는 한국형 AI 밸류체인을 Nvidia의 차세대 인프라 실증 무대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LG와 Nvidia 경영진이 서울에서 만나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AI 팩토리’) 구축을 전제로 냉각·전력 공급·전력망 설계 등 인프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Jensen Huang은 LG의 관련 기술이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하며, 로봇을 포함한 물리 AI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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