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 제조업의 AI 도입률이 다른 제조업보다 낮은 가운데 정부가 부처 합동 지원 체계를 통해 스마트 생산시설 확산에 나선다. 개별 기업 중심 지원에서 업종과 공정 중심 지원으로 전환해 식품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하이라이트
-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10일 공동으로 'K-푸드 스마트 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며 식품 AI 공정 지원을 확대했다.
- 식품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비율이 16%, AI 도입 비율이 0.9%로 타 산업 대비 낮아 협력형 제조혁신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 스마트 제조시설 도입 사례인 학화1934는 공정 수율을 78%로, 생산성을 33% 개선하여 디지털 전환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서 출범한 부처 합동 지원체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Smart Factory Show 2026'에서 'K-푸드 스마트 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식품 제조기업의 스마트 생산시설 구축을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협의체를 통해 중소 식품 제조기업과 스마트 제조 기술 전문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I 기반 스마트 제조 대표 모델 확산과 수출 지향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맡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 생산부터 유통, 외식, 소비까지 식품 밸류체인 전반의 효율화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신속 등록과 Smart GMP 적용을 통해 식품 제조공장의 생산정보 자동화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발표를 맡은 송원철 CJ OliveNetworks 본부장은 식품 AI 팩토리는 숙련자의 정성적 경험을 정량적 디지털 자산으로 바꾸는 사업이지만, 비정형 원재료와 다양한 제조 환경 때문에 표준 설비화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품 제조업의 제조 AX가 설정된 조건을 반복 수행하는 자동화를 넘어, AI가 원재료 편차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보정하는 '자율제조'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품 제조업 확산 과제와 생산성 효과
정부는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해 왔지만 식품 제조업의 도입 속도는 여전히 더딘 편이라고 보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식품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 비율이 16%에 그치고 AI 도입 비중도 0.9%로 다른 산업보다 낮다며, 기존의 개별 기업 지원 방식에서 업종과 공정을 기반으로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형 제조혁신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스마트 생산시설 도입 사례로 소개된 호두과자 업체 학화1934의 조경찬 대표는 숙련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작업 의존만으로는 일별 품질 편차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제조시설 도입 이후 공정 수율을 78%까지 끌어올리고 생산성을 33%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K-푸드 수출 확대와 맞물려 식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식품 산업은 원재료 편차와 위생 규제 대응이 동시에 중요한 만큼, 공정별 표준화와 데이터 축적이 향후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은행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기업 수익성 지표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이 39.9%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개선이 평균을 끌어올린 반면, 중소기업은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이자 부담이 커지며 취약기업 비중이 확대돼 기업 간 격차가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