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모리 하강 국면 대비 반도체 중장기 전략 마련

한국, 메모리 하강 국면 대비 반도체 중장기 전략 마련
반도체 중장기 전략

한국 정부가 예측이 어려운 메모리 경기 변동에 대비해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하고 있다. 올해 메모리 호황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지만 2~3년 뒤 업황 둔화가 경제 전반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비메모리 경쟁력 강화가 추진된다.

하이라이트

  •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국내 반도체 산업 진단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 연구를 착수, 연내 세부 실행 계획 발표 예정.
  • 정부는 1~2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 마련 중.
  • 메모리 편중 완화와 함께 파운드리, 설계, 첨단 패키징 등 비메모리 영역 강화를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제고 추진.

산업부와 KIAT의 전략 구체화 작업

SeDaily.com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요청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국내 반도체 산업 진단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산업 전략의 세부 실행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부 내부에서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1~2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연산 능력 공급이 크게 부족하고, Nvidia 등 빅테크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공급 부족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가의 AI 장비와 데이터센터가 회계상 장기 감가상각 대상이라는 점도 대형 기술기업의 투자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정부와 업계는 2년 뒤 시장 상황을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비메모리 육성으로 공급망 복원력 강화

정부는 배터리, 방산, 로봇 등 핵심 산업과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산업 내부의 메모리 편중을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가격 변동과 경기, 기술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전반의 복원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파운드리, 설계, 첨단 패키징 등 비메모리 영역을 강화하는 방향이 핵심 축으로 제시된다. KIAT 관계자는 현재의 AI 주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과거와 다르더라도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략은 메모리 호황이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상황에서도 특정 품목 의존도를 낮추고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체질을 보강하려는 정책 대응으로 읽힌다. 향후 세부 대책의 범위와 실행 속도에 따라 국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제고와 산업 구조 다변화의 성과가 가늠될 전망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한국 반도체 수출이 ‘물량 감소·금액 급증’이라는 구조 변화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중심의 가격 효과와 생산라인 재편이 수출액을 끌어올렸지만, 메모리 가격이 꺾이거나 빅테크의 AI 투자 속도가 둔화될 경우 업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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