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1000원 미만 PB 확대 경쟁

국내 유통업계, 1000원 미만 PB 확대 경쟁
초저가 PB 경쟁 격화

장기화한 고물가 속에 국내 유통업계가 1000원 미만 상품을 늘리며 초저가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자체브랜드 상품을 앞세워 가성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롯데마트는 1000원 미만 PB 식재료를 14일과 25일 각각 980원, 690원에 출시하며 1000원 미만 PB 상품군을 1년 만에 2배로 늘렸다.
  • CU의 990원 시리즈는 평균보다 30% 저렴해 990 핫바 3종 누적 700만개, 딸기·초코우유 2종 누적 1000만개를 돌파했다.
  • 2024년 롯데마트, CU, GS25의 1000원 미만 PB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8.3%, 39%, 18.8% 증가했다.

초저가 PB 출시 확대

SeDaily 보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000원 미만 자체브랜드 식재료 2종을 새로 선보인다. 14일 출시하는 '오늘좋은 콩나물' 380g은 980원이며, 25일부터 판매하는 '오늘좋은 부드러운 두부' 350g은 690원으로 책정됐다.

롯데마트는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소비 흐름에 맞춰 1000원 미만 PB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1000원 미만 PB 상품 수는 90개로, 2024년의 45개에서 두 배로 늘었다. 기존의 우유, 탄산음료, 스낵류에 더해 신선식품으로도 구성이 넓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도 초저가 PB 브랜드 '심플러스'를 통해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심플러스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는 각각 1000원에 판매하고, '심플러스 복숭아 주스'는 1980원, '심플러스 통깔콘 구운옥수수맛'은 1990원에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판매 증가와 소비 확산

편의점 업계에서도 1000원 이하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CU는 '싱싱생생 990원 채소'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평균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 '990 핫바' 3종은 누적 판매 700만개를 기록했고, '990 딸기우유·초코우유' 2종은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넘어섰다.

GS25는 초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를 통해 물티슈, 생수, 우유, 채소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 롯데마트의 1000원 미만 P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같은 기간 CU는 39%, GS25는 18.8% 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PB 선호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더해 품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초저가 PB가 일상 소비 품목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소비 확대를 우리 매체가 이전에 다뤘다. 당시 외국인 쇼핑 수요가 올리브영·다이소 같은 중저가 채널부터 백화점 명품 매출까지 폭넓게 번지며 유통업계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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