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인투자자, U.S. 주식 순매도 속 반도체 ETF 매수 확대

한국 개인투자자, U.S. 주식 순매도 속 반도체 ETF 매수 확대
반도체 ETF 매수 확대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U.S. 주식 전반에서는 순매도를 이어가면서도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는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들어 상위 순매수 종목이 고위험 3배 레버리지 반도체 ETF로 나타나며,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 지속 기대가 매수 배경으로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이달 1~9일 국내 투자자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SOXL로, 4억5,766만달러 순매수하며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자금 집중.
  • 반도체·AI 인프라 관련주가 순매수 상위 50개 중 19개, 순매수 규모 13억5,343만달러로 전체의 55.1% 차지.
  • 한국 개인 투자자의 U.S. 주식 순매도 규모가 이달 14억5,245만달러로 3개월 연속 순매도 가능성 커져, 국내 복귀 수요 증가.

반도체·AI 종목으로 자금 쏠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 SOXL로 집계된다. 순매수 규모는 4억5,766만달러로, 2위인 Marvell Technology의 1억4,759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SOXL은 ICE Semiconductor Index 일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ETF다. 편입 종목에는 Micron, AMD, Broadcom 등 U.S. 상장 반도체 기업이 포함되며, 이달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고위험 상품을 통해 반도체 업종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개별 종목으로도 Micron, Arm Holdings, Broadcom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순매수 상위 50개 가운데 19개를 차지했고, 순매수 규모는 13억5,343만달러로 전체의 55.1%에 달한다. Snowflake, Oracle, CoreWeave 같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종목까지 포함하면 AI 관련 성장주 비중은 78.3%로 확대된다.

최근 시장 변동성의 배경으로 반도체 고점 우려가 거론되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UBS도 빅테크의 자본지출 확대가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AI 투자 지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한다.

U.S. 주식 전반 매도와 국내 복귀 수요

다만 한국 개인투자자의 U.S. 주식 전반 순매도 흐름은 이달에도 이어진다. 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U.S. 주식 순매도 규모는 14억5,245만달러로 집계되며, 4월 4억6,900만달러, 5월 9억3,977만달러에 이은 3개월 연속 순매도 가능성이 커진다.

이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 2023년 4월부터 7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순매도 기록이 된다. 시장에서는 이달부터 7월 말까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100% 공제 혜택이 적용되던 repatriation investment account, RIA의 공제율이 80%로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되돌리려는 수요가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하강 국면 대비 전략을 두고 우리 매체가 앞서 전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호황기에도 메모리 가격 급락이 수출·GDP·세수에 미친 과거 충격을 재점검하며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SK hynix는 Nvidia와의 협력 및 HBM·CXL·PIM 등 차세대 기술 선점, 장기 공급 계약 확대를 통해 AI 수요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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