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삼천리의 신사업 확장 가능성이 증권가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도시가스 본업 안정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과 함께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삼천리는 2024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101억원(전년 대비 13.7%↑)을 기록,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흐름을 이어감.
- 올해 2월 삼천리는 바이블푸드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 순현금 전환과 충분한 가용 현금으로 추가 신사업 확대 가능성 부각.
- 주당배당금 3,000원 유지와 별도 기준 배당성향 변동성에도 불구, 연결 기준 배당정책 구체화시 주가 재평가 가능성 언급됨.
목표주가 유지 배경과 1분기 실적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천리는 최근 3년 연속 연결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10년 넘게 마이너스 상태를 이어왔고,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순현금으로 전환했다.하나증권은 이런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삼천리가 신사업을 추가 확대할 수 있다고 봤다. 삼천리는 올해 2월 바이블푸드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했으며, 가용 현금이 충분해 추가 확장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3.1배, 주가순자산비율은 0.23배로 제시됐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1조8,000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101억원을 기록했다. 도매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집단에너지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1분기 별도 이익 개선과 바이블푸드 연결 인식 효과를 고려하면 연간 기준 최대 이익 달성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에이션 변수
향후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는 주주환원 정책이 꼽힌다. 삼천리는 오랜 기간 주당배당금 3,000원을 유지해왔고,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으로 10%대 중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 변동해왔다.이는 별도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가스 사업의 계절성과 실적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통상 도시가스 실적은 4분기와 1분기에 집중되며, 12월과 1월 사이 판매가격과 원가의 시차가 발생하면 특정 분기 실적이 줄거나 늘 수 있다. 이 같은 구조로 별도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배당이 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지는 만큼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결 기준 배당이나 주당배당금 중심의 배당정책이 구체화하면, 향후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저희가 앞서 전한 2026년 정기주주총회 결과 분석에서는 상법 개정 반영과 주주권 강화 흐름이 의안 통과 여부와 반대 권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기관투자자의 지배구조 개선 압력이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2027년부터 전자주주총회 의무화(자산 2조원 이상)와 성과연동형 임원 보수체계 공시·정비가 본격화되는 만큼, 기업들이 주총 운영과 보수정책을 선제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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