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AI 메모리 수요에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코스피 상단도 높여

노무라, AI 메모리 수요에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코스피 상단도 높여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

서울에서 열린 12일 브리핑에서 일본 노무라증권은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을 근거로 반도체 업황의 장기 상승 국면이 시작 단계라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 수요 수혜 업종, 방산, 자동차까지 AI 가치사슬에 편입되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도 커진다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노무라는 AI가 주도하는 메모리 수요가 향후 5년간 1만배에서 2만배 증가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 노무라는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1만에서 1만1천으로 상향하고 삼성전자, SK Hynix 등 AI 관련 종목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 MSCI 선진시장 지수 워치리스트 포함 확률을 60%로 제시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올해 말 1,470원, 내년 1,420원 예상했다.

AI 메모리 수요와 증시 전망

매일경제에 따르면 노무라 아시아 리서치 공동대표인 정창원은 12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 경제 및 증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월간 매출이 과거에 없던 수준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으며, 가치 측면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 공동대표는 특히 AI가 촉발한 메모리 수요 증가에 주목했다. 그는 향후 5년 동안 AI가 견인하는 메모리 수요가 1만배에서 2만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과거와 완전히 다른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nAI, Antropic, xAI 같은 생성형 AI 기업들의 수익성을 둘러싸고 한때 투자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지난달 코스피 목표치를 1만에서 1만1천으로 높였고, 한국 리서치 총괄인 박세영은 AI 가치사슬이 상승 추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괄은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 업종과 함께 방산, 자동차 업종도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삼성전자, SK Hynix, Hyundai Rotem, Kia, Samsung SDI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MSCI 편입 기대와 환율 변수

노무라는 한국의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총괄은 이달 발표되는 MSCI 리뷰에서 한국이 워치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을 60%로 제시하며, 외환시장 개방 확대를 제외하면 선진시장에 편입되지 못할 이유가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올해 3분기까지 1,500원 안팎에서 움직인 뒤 올해 말 1,470원, 내년 1,42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을 크게 끌어내릴 요인이 많지 않다고 말하며, U.S.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3.25%까지 오르는 시나리오가 기본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3.7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노무라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에이전틱 AI 보급으로 HBM·DRAM·NAND 수요가 급증해 반도체 ‘트리플 슈퍼사이클’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본 점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강세가 전력 인프라, 방산, 자동차 등으로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과 함께, 한국의 MSCI 선진시장 지수 워치리스트 편입 가능성을 약 60%로 평가한 전망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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