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자율관리 요구 이후 시중은행들이 한도대출과 신용대출 조건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소득과 무관하게 5천만원으로 제한하고, 다른 은행들도 대출 한도 축소와 우대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번 주부터 연소득과 상관없이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각 5천만원으로 제한한다.
-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0.2%포인트,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며 우리은행은 플랫폼 신용대출 및 대환대출을 중단했다.
- 6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이 9조3천억원, 신용대출이 3조4천억원 증가하면서 금융권은 추가 대출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은행별 대출 규제 강화 내용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월요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연봉과 관계없이 5천만원으로 제한한다. 신용대출 한도도 최대 1억원으로 조정한다.신한은행은 일요일부터 3천만원을 초과하는 마이너스통장의 만기 연장 때 한도를 최대 20% 줄인다. 계약 기간과 만기 직전 3개월 동안 한도 사용률이 10%를 밑도는 경우에 적용하며, 대면과 비대면을 합한 일일 신용대출 신청 규모가 내부 관리 기준을 넘으면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도 목요일부터 차주의 연소득과 무관하게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묶는다.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 시 미사용 한도 감액 예외 조항도 없애고, 규정에 따라 감액 조치를 적용한다.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0.2%포인트,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낮춘다. 우리은행은 앞서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 가입과 대환대출을 중단했다.
가계대출 증가와 추가 조치 가능성
은행권의 연이은 신용대출 조정은 전날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한 뒤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3천억원 늘었고, 감소 흐름이던 신용대출도 3조4천억원 증가로 돌아섰다.특히 마이너스통장 증가분만 2조6천억원에 이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연봉자가 미리 큰 한도를 확보해 두는 경우가 많아 실제 사용이 늘면 은행 대출 잔액도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금융권은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추가 대책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고연봉자 기준을 더 낮추거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추가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비상관리 차원에서 은행권에 신용대출 자율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하면서, 마이너스통장 한도 5천만원 일괄 제한 등 규제 강화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습니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이에 맞춰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고, 금리 환경 변화로 레버리지 투자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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