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사이트, 코스피 상승 시 은행 정기예금 유입 둔화 가능성 제시

토스인사이트, 코스피 상승 시 은행 정기예금 유입 둔화 가능성 제시
코스피 상승, 예금 둔화

자본시장 강세가 이어질 때 은행권 수신 기반이 예상보다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한 달간 1%포인트 오르면 3개월 뒤 정기예금 증가세가 최대 9300억 원가량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하이라이트

  • 토스인사이트는 코스피 월별 수익률 1%포인트 상승 시 정기예금 잔액 증가세가 1개월 뒤 -0.055%p, 3개월 뒤 -0.085%p 둔화하며, 이는 약 6000억~9300억 원 유입 감소 압력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 2024년 하반기~2027년 시나리오별로 일반은행 순이자마진은 최대 1.80%(낙관), 최소 1.55%(비관)까지 변동하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0.53% 범위가 예상된다.
  • 은행은 예금 만기 도래 시 재예치 약화와 신규 유입 둔화에 주의해야 하며, 수신금리 인상은 조달비용과 순이자마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예금 유입 둔화 추정과 시나리오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토스인사이트가 10일 발간한 ‘불확실성의 시대, 은행산업 전망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노유철·유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 월별 수익률과 은행 예금 흐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가 상승 충격이 정기예금 증가세를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스피 월별 수익률이 1%포인트 상승하는 충격이 발생하면 정기예금 잔액의 누적 변화율이 1개월 뒤 -0.055%포인트, 3개월 뒤 -0.085%포인트로 추정된다고 설명한다. 이를 올해 2월 잔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00억~9300억 원 규모의 증가세 둔화 압력에 해당한다. 반면 요구불예금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흐름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제시된다. 코스피 등락률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확대돼 올해 2월 전년 동기 대비 116.2%까지 뛰었지만,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을 합친 주요 예금 증가율은 같은 달 2.8%에 그쳐 2024년 평균인 5%대보다 낮았다. 2016년 이후 월별 자료에서도 코스피 상승률과 주요 예금 증가율은 대체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보고서는 또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를 대상으로 기본, 낙관, 비관의 3가지 은행권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성장세와 금리 상승이 이어지며 일반은행의 순이자마진이 2027년 말 1.70%까지 개선되지만, 신규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0.40%, 0.4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순이자마진이 1.80%, 총대출 증가율이 5.0%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53%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금리 하락으로 부실 부담은 상대적으로 제한되지만 순이자마진은 1.55%, 총대출 증가율은 2.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권 수신 전략과 업권별 부담

보고서는 자본시장 활황기의 수신 리스크가 예금의 즉각적인 대규모 이탈보다 정기예금 만기 도래분의 재예치 약화와 신규 유입 둔화를 통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전체 예금 잔액뿐 아니라 정기예금 만기 구조, 재예치율, 고객별 금리 민감도, 수신금리 인상 비용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만기 자금을 붙잡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거나 우대 조건을 강화하면 조달비용 상승과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어느 시나리오가 더 유리한지를 단순 비교하기보다, 상황 변화에 따라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사이의 균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런 변동성이 일반은행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한다. 중·저신용 차주와 개인신용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기에는 마진이 개선되더라도 연체와 대손비용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전망에 의존하기보다 시나리오별 민감도를 바탕으로 자본과 충당금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는 제언도 함께 내놨다.

우리 매체는 앞서 미국 AI 인프라 투자 기대와 저가 매수 유입 속에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하며 반도체 대형주와 금융·보험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락 이후 반등 기대가 커졌고, 업종별 차별화와 변동성 확대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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