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Plasma, 튀르키예 혈액제제 공장 착공으로 유럽·중동 생산거점 확대 추진

SK Plasma, 튀르키예 혈액제제 공장 착공으로 유럽·중동 생산거점 확대 추진
튀르키예에 혈액제제 공장

SK Plasma가 튀르키예에서 혈액제제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현지 의약품 자급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간 60만리터 혈장을 처리하는 이 시설은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며, 회사의 유럽·중동 시장 진출 전략과도 맞물린다.

하이라이트

  • SK Plasma는 튀르키예 적신월사와 합작한 Proturk가 연간 60만리터 혈장 처리 능력의 앙카라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2028년 하반기 준공과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 SK Plasma는 Proturk의 주요 주주이자 기술 파트너로서 핵심 혈장분획 기술 제공, 품질관리 체계 구축, 현지 인력 교육 지원, 기술이전 수익 및 15% 지분을 확보한다.
  • 이번 투자로 SK Plasma는 한국, 인도네시아, 튀르키예를 잇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중동 필수의약품 시장 진출 및 공급 안정성 확대를 추진한다.

앙카라 공장 건설 계획과 사업 구조

SeDaily.com에 따르면, SK Plasma는 금요일 튀르키예 앙카라주 추부크 지역에서 혈액제제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SK Plasma와 튀르키예 적신월사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의 후속 단계로, 양측이 설립한 합작법인 Proturk가 총면적 3만6,00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공장은 연간 60만리터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며,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액응고인자 VIII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8년 하반기 준공,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혈액제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품목으로, 면역결핍질환과 혈우병 같은 중증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튀르키예가 현재 이들 의약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공장 완공 이후 공급 안정성과 의약품 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공식은 튀르키예 적신월사 창립 158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렸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영상으로 참석해 사업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기술이전 수익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

SK Plasma는 Proturk에서 주요 주주이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며, 혈장분획 핵심 기술 이전과 함께 생산시설 구축, 품질관리 체계 수립, 현지 인력 교육을 지원한다. 회사는 기술료를 받는 동시에 지분 15%를 보유해 합작법인 경영에도 참여한다.

상업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위탁생산, CMO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튀르키예에서 확보한 혈장을 경북 안동 공장에서 분획한 뒤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 인도네시아, 튀르키예를 잇는 글로벌 혈액제제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승주 SK Plasma 대표는 튀르키예 자급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장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K-바이오의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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