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더라도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관련 중대한 불확실성이 적시된 상장사는 재무건전성과 존속 가능성을 별도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재무제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기재가 있었던 기업군에서 상장폐지나 비적정 의견으로 이어진 사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
- 2024년 감사에서 적정 의견과 함께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84개사 중 32.1%가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 의견을 받음.
- 코넥스 시장의 적정 의견 비율은 89.9%로 유가증권시장 98.5%, 코스닥 97.6% 대비 현저히 낮아 소규모 상장사 위험이 부각됨.
-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서 비적정 의견 기업은 전년 대비 9개 줄어 24개사이며, 이 중 16곳이 재무제표에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음.
2024년 감사 결과와 주요 위험 신호
According to a report by Maeil Business Newspaper, based on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s announcement on the 16th regarding the 2024 listed company financial statement review analysis, among the 84 companies that received an unqualified opinion but had 'going concern' uncertainties noted in their 2024 financial statement audits, 27 (32.1%) ended up being delisted or received a non-unqualified audit opinion last year. For companies without noted going concern uncertainty, the rate of delisting or non-unqualified opinion stood at just 1.4%.계속기업 불확실성은 기업이 앞으로 정상적으로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건이나 상황을 뜻한다. 다만 이런 불확실성이 재무제표에 적절히 반영되면 감사인은 적정 의견을 내면서도 관련 내용을 감사보고서에 별도로 기재할 수 있다.
지난해 재무제표 감사를 받은 2,702개 상장법인 가운데 2,637개사, 97.6%가 적정 의견을 받는다. 이는 전년 97.5%와 비슷한 수준이며, 2019년 신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97%대를 유지한다.
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 중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대한 불확실성을 기재한 곳은 66개사로, 적정 의견 기업의 2.5%다. 이는 전년 84개사보다 18개 줄어든 수치다. 전체 비적정 의견 기업은 65개사로 전년보다 1개 감소했고, 주요 사유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자산, 부채, 손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충분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였다.
시장별 분포와 내부회계 영향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적정 의견 비율은 낮아지는 흐름을 보인다. 시장별 적정 의견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이 98.5%, 코스닥시장이 97.6%, 코넥스시장이 89.9%였다.코넥스 상장법인 109개사 가운데 11개사, 10.1%가 비적정 의견을 받아 유가증권시장 1.5%, 코스닥시장 2.4%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는 소규모 상장사의 재무 안정성과 감사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회사의 회계정보 작성과 통제 체계를 평가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결과는 소폭 개선된다. 감사 대상은 전년보다 38개 늘어난 1,653개사였지만, 비적정 의견 기업은 33개사에서 24개사로 9개 줄었고 적정 의견 비율은 98.0%에서 98.6%로 상승한다.
다만 내부회계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은 24곳 가운데 16곳은 재무제표 감사의견도 비적정이었다. 나머지 8곳은 재무제표에는 적정 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중요한 취약점이 발견돼 비적정 의견을 받았고, 금감원은 이런 경우 현재 재무제표 오류가 수정됐더라도 내부통제 취약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재무제표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재무제표 감사의견이 적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 여부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까지 함께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회사와 외부감사인에게 평가 및 보고기준 규정, 회계기준 제·개정 사항과 K-IFRS 제1118호 도입, 회계부정 신고포상금 제도 변경 내용에 대한 숙지를 요청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사업연도 상장법인 감사 분석에서 재무제표 적정의견 비율이 97.6%로 전년과 유사했고, 적정의견이더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이 66개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서도 비적정 의견 기업이 24개사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회계 신뢰성 개선 흐름을 짚었다. 다만 계속기업 불확실성이나 내부통제의 중요한 취약점이 남아 있으면 상장폐지·비적정 의견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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