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 속 장 초반 약세 출발

코스피, FOMC 경계 속 장 초반 약세 출발
코스피, FOMC 앞두고 약세

국내 증시는 17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며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의 여파를 이어가고 있다. U.S. 시간 기준 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결정과 점도표, 새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첫 기자회견을 앞둔 경계심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6월 FOMC를 앞둔 경계감과 기술주 차익실현으로 전일 대비 1.20% 하락한 8,622.13에 출발했다.
  •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가스가 5.71% 오르고 전기전자 -1.17%, 건설 -2.82% 등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 개인이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428억·35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 순매도로 대응했다.

기술주 차익실현과 FOMC 경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17일 전일 대비 104.47포인트, 1.20% 내린 8622.13에 출발한 뒤 장중 0~1%대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간밤 New York Stock Exchange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67% 올랐지만 S&P 500지수는 0.55%,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내리며 주요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의 핵심 변수로 2026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 변화 여부와 Kevin Wash 의장의 첫 기자회견을 꼽았다. 그는 시장이 이미 올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3월 FOMC에서 제시된 연 1회 인하 전망이 수정되면 점도표가 더 매파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예상 범위 안에서 매파적 결과가 나오면 증시가 이를 중립적 재료로 소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연구원은 전날 BOJ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반응한 점을 이런 근거로 제시했다.

업종별 차별화와 수급 흐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가스가 5.71% 오르고 금융 1.74%, 보험 1.7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1.17%, 의약품 -1.07%, 건설 -2.82%로 약세가 두드러진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42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5억원, 1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고,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Samsung Electro-Mechanics, Hyundai Motor, Samsung Life, Samsung C&T, Doosan Energy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 Square, LG Energy Solution, HD Hyundai Heavy Industries는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0포인트, 0.12% 오른 1019.88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352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6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Alteogen, EcoproBM, Rainbow Robotics, Jusung Engineering, Wonik IPS, Eotechnics는 강세를, Ecopro, Kolon TissueGene, Reno Industrial, HLB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보다 0.8원 오른 151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상승은 FOMC를 앞둔 경계심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개인투자자의 ‘빚투’ 확대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과 대출이 1분기에 크게 늘어난 흐름을 우리 매체가 이전 기사에서 다뤘다. 금융보험업 예금취급기관 대출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금융권(비은행) 대출 비중도 50%를 다시 넘어서는 등 레버리지 기반 투자 수요가 커진 점이 핵심이다. 신용거래융자 잔액과 반대매매 규모까지 증가하면서,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강제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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