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시장의 무게중심이 압구정과 성수에서 목동 신시가지로 옮겨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2030년 11월 김포공항 고도제한이 전면 적용되기 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야 최고 90m 수준의 높이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사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는 변수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등은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사업비 30조원 이상 규모 재건축 수주전에 적극 참여 중이다.
- DL이앤씨는 6단지 입찰에서 공사비 물가상승분 500억원 부담, 이주비 LTV 100% 지원 등 파격적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 롯데건설은 3500억원 규모 동대문 Homeplus PF 전환으로 우발채무를 5300억원 감축했고, 현대건설은 ChatGPT 기반 AI 분양상담 도입을 공식화했다.
목동 14개 단지 수주전 본격화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은 총 14개 단지, 사업비 30조원 이상 규모의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을 겨냥해 홍보관과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대형사들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서울 정비사업 시장의 핵심 전장이 목동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다.특히 DL이앤씨는 6단지에 단독 입찰하며 공사비 물가상승분 500억원 부담, 이주비 LTV 100% 수준 지원, 입주 후 4년간 분담금 납부 유예 등 공격적인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업계는 2030년 11월 고도제한 전면 시행이 사실상 시간표 역할을 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입찰 경쟁이 더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PF 전환과 AI 도입으로 사업 확장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Homeplus 동대문점 부지 주상복합 개발사업에서 35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을 마치며 브리지론 단계를 종료했다. 이 사업은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417가구와 복합시설로 구성되며 분양은 12월로 예정돼 있다.삼성증권이 주관한 이번 PF의 대출 기간은 72개월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전환으로 우발채무를 지난해 말보다 5300억원 줄였고, 연말에는 2조2000억원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9일 분양하는 'Hillstate Yangsan The Sky'를 시작으로 ChatGPT 기반 생성형 AI 분양 상담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자연어 응답, 청약 점수 계산, 법규와 정책의 실시간 반영, 24시간 운영 기능을 내세우며 분양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생성형 AI 분양 상담에서 AI 주거 생활 서비스, 초개인화 비서 서비스로 이어지는 3단계 AI 주거 혁신 로드맵도 공개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분양 정보 접근성과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AI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의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확대 방침은 재건축·재개발 중심의 공급 전략에 ‘역세권·간선도로변 복합개발’을 더해 향후 5년간 약 10만호 공급을 추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역세권은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하고, 사업성이 낮은 자치구는 공공기여 비율을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시범사업지 선정과 속도전을 예고했지만, 동남권 집중 등 지역 편중이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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