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신세계, 외국인 명품 소비 확대로 주가 강세

현대백화점·신세계, 외국인 명품 소비 확대로 주가 강세
외국인 명품 소비 급증

원화 약세와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백화점 업종이 소비 수혜를 받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국내 카드 소비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고, 백화점 내 고가 명품 구매가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현대백화점 주가는 6월 들어 85.45% 급등, 신세계도 42.30% 상승하며 외국인 명품 소비 성장에 힘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5월 외국인 국내 카드 소비액은 사상 첫 2조원 돌파,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신세계 본점 141%, 더현대 서울 121% 증가했다.
  • IBK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현대백화점(25만원)과 신세계(100만원)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추가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했다.

외국인 소비 증가와 백화점 실적 개선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18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이달 들어 85.45% 급등했고, 신세계도 42.30%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 급증과 함께 소비가 백화점의 명품 부문에 집중되면서 업종 전반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카드 소비액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증가 폭도 가장 컸다.

소비 구조는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생활형 소비와 중국인 관광객 중심의 고급 명품 쇼핑으로 나뉘고 있다. 특히 백화점 이용은 전년 동기 대비 89.2% 늘었고, 올해 1분기 백화점 업계는 외국인 수요와 명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141% 증가했고 본점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은 28%를 기록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도 1분기 외국인 매출이 121% 뛰었으며,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각각 약 30%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과 업종 수혜 전망

증권가도 백화점 업종의 실적 개선 흐름에 맞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16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제시했고, 이는 기존 수준보다 92.30% 높은 수준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순매출이 1조1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고,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29.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화점 부문은 명품, 의류, 패션, 잡화 전반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중간 10%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17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고, 이는 당일 종가보다 36.98% 높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의 2분기 연결 총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2955억7000만원, 1613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 114%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K컬처 인기와 원화 약세를 고려하면 외국인 매출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인바운드 확대 국면에서 백화점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유통업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저희가 앞서 전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백화점·명품 소비 확대 흐름은 K-콘텐츠 확산과 원화 약세가 맞물리며 방한 소비가 백화점 채널에 집중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카드 소비액 2조원 돌파와 백화점 이용 증가 등 수요 지표가 실적 개선 기대를 뒷받침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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