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Boston Dynamics 잔여 지분 인수로 완전자회사화 추진

현대차그룹, Boston Dynamics 잔여 지분 인수로 완전자회사화 추진
Boston Dynamics 완전자회사화

현대차그룹이 로봇 계열사 Boston Dynamics의 잔여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배력을 10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U.S. 증시 상장 구상과 로봇 양산 체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현대차그룹은 6월 22일 임시 이사회에서 SoftBank가 보유한 Boston Dynamics 지분 9.65% 전량을 3억2천500만달러에 인수해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한다.
  • Boston Dynamics 완전자회사화 후 U.S. 증시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정의선 회장이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
  • 현대차그룹은 2028년 U.S. 공장에 Atlas 투입을 추진하고, 2년 내 연간 3만대 Atlas 생산을 목표로 광저우에 부품 조달 거점 확보를 시작했다.

지분 인수 구조와 이사회 일정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는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일본 SoftBank가 보유한 Boston Dynamics 지분 9.65% 전량 인수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3억2천500만달러, 약 5천억원으로 정해졌다. 거래가 완료되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Boston Dynamics 지분은 기존 90.35%에서 100%로 올라간다.

SoftBank는 2021년 Boston Dynamics를 현대차그룹에 매각하면서 일부 지분을 유지하고 풋옵션을 설정했다. 이번 거래는 해당 풋옵션 만기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확정됐고, 사실상 계약 체결 당시 미리 정해진 가격에 따라 진행되는 구조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연차보고서에서 Boston Dynamics의 기업가치를 30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9.65% 지분 가치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상장 구상과 로봇 사업 재편

시장에서는 Boston Dynamics가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U.S. 증시 상장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정의선 회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차그룹은 동시에 2022년 Boston Dynamics와 함께 4억2천400만달러를 투자해 공동 설립한 로봇·인공지능 연구기관 RAI Institute 지분을 약 1억달러에 SoftBank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Boston Dynamics 자체 연구조직과 그룹 내부 연구시설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지만, 일각에서는 Physical AI 기술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Atlas의 생산 및 배치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U.S. 공장에 Atlas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로봇 양산에 대비해 중국 광저우에 부품 조달 거점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2년 내 Atlas 연간 3만대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앞서 우리 매체는 현대차그룹이 SoftBank가 보유한 Boston Dynamics 지분 9.65%를 3억2천500만달러에 인수해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리며 완전 자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SoftBank가 설정했던 풋옵션 만기를 앞두고 거래가 확정됐고, 동시에 RAI Institute 지분을 약 1억달러에 매각해 로보틱스·AI 협력 구조를 재정비한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완전 자회사 전환은 휴머노이드 로봇 ‘Atlas’ 상용화와 U.S. 나스닥 상장 준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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