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슬레저 시장이 커지면서 수만 원대 중심이던 레깅스 가격대가 백만 원대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운동복과 웰니스 용품이 일상 소비로 자리 잡자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고가 제품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이라이트
- Balenciaga와 Dior, Louis Vuitton, Hermès, Celine 등 명품 브랜드가 27만~397만 원대 고가 웰니스·애슬레저 제품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 한국 애슬레저 시장은 2016년 1조5천억 원에서 2023년 3조5천억 원, 2033년 18조 원(약 1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XEXYMIX, Andar, Lululemon 등 국내외 애슬레저 브랜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장하며 럭셔리와 메인스트림 소비자층 간 가격 경쟁 구조 재편이 예상된다.
명품 브랜드의 고가 웰니스 제품 확대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Balenciaga는 최근 'Techwear Wellness' 라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군은 스포츠, 기술, 장인정신을 결합해 건강 중심의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명품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이 라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Pierpaolo Piccioli가 선보인 2026년 가을 컬렉션 'Body & Being'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움직임과 기능성을 강조한다. 메쉬 멤브레인 트랙수트와 심리스 가죽 윈드브레이커를 비롯해 레깅스, 바이크 쇼츠, 보디수트, 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일반 스포츠웨어와 큰 차이를 보인다. Techwear 레깅스는 135만 원에서 143만 원, 기능성 양말은 27만 원에 판매되며, 397만 원짜리 크롭 재킷과 블랙 레깅스 일부 품목은 출시 직후 품절됐다.
Dior도 'Haute Wellness' 컬렉션을 통해 요가 및 필라테스 매트, 탄성 밴드, 웨이트, 수면 안대 등을 선보였다. 현재 Dior 공식 웹사이트에는 32만 원대 물병만 남아 있다. Louis Vuitton은 2026년 봄·여름 리조트 컬렉션에서 191만 원 요가 매트와 31만 원 요가 블록을 출시했고, Hermès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Hermès Fit' 프로젝트로 피트니스 분야에 진입해 요가 레깅스, 점프수트, 쇼츠 등을 운영하고 있다. Celine도 2024년 피트니스 컬렉션 출시 이후 요가 매트, 케틀벨, 덤벨 등 운동 용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 성장과 경쟁 구도 변화
이 같은 가격대는 국내 애슬레저 시장의 기존 구조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현재 국내 레깅스 시장은 3만 원에서 5만 원대 제품을 앞세운 XEXYMIX와 Andar가 주도하고 있으며, '요가복의 샤넬'로 불리는 캐나다 브랜드 Lululemon이 10만 원에서 15만 원대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143만 원짜리 Balenciaga 레깅스는 XEXYMIX 대표 제품 3만9천 원 대비 약 37배, Lululemon 인기 제품군 9만5천 원에서 12만8천 원 대비 10배를 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명품업계가 이 시장을 겨냥하는 배경에는 운동복 시장 자체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애슬레저 시장은 2016년 1조5천억 원에서 2020년 3조 원, 2023년 3조5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IMARC는 2024년 약 77억 달러, 약 10조 원 규모인 이 시장이 2033년 약 130억 달러, 약 18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삼성패션연구소가 제시한 2026년 한국 패션시장 성장률 2%대보다 거의 세 배 빠른 속도다.
러닝 인구 증가와 웰니스 소비 확산이 맞물리면서 XEXYMIX와 Andar 같은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Lululemon, Alo Yoga, Vuori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한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명품 운동복이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와 정면 경쟁하기보다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겨냥한 별도 소비층을 노린다고 본다. 건강한 삶 자체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수만 원대에서 143만 원대까지 넓어진 레깅스 시장의 가격 스펙트럼이 향후 어떤 경쟁 구도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우리 매체는 Booking.com이 한국을 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지정하고, AI 기반 여행 검색과 결제 인프라(플랫폼 내 결제 확대, Naver Pay·Kakao Pay 연동)를 앞세워 한국 관광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특히 서울 중심 수요가 부산·제주·경주 등 지역으로 확산되는 흐름과, 연결형 예약 서비스 이용 증가가 관광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내용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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