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주유소 판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 Energy가 국내 정유업계 거래 방식 개편에 나선다. 회사는 주유소와 대리점의 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새 공급가 정책과 함께 운송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한시적 경유 지원도 시행한다.
하이라이트
- SK Energy는 주간 공급가 사전 통지 체계로 전환하고 사후정산 제도 폐지 등 새 가격정책을 도입한다.
- 6월부터 SK 주유소 차량용 경유에 리터당 50원 한시 할인 제공하며, 가격 정상화 시까지 최대 1개월간 운영한다.
- 중동산 원유 비중을 현재 70%에서 50%로 낮추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및 관련 설비 투자를 확대한다.
주간 공급가 사전 통지 체계 도입
SeDaily 보도에 따르면, SK Energy는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사전에 통지하고 사후정산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새 가격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새 제도는 주유소와 대리점 등 유통망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제품의 가격 결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주유소별 거래 조건을 표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급가격은 주간 단위로 미리 안내되며, 정산도 통지된 가격을 기준으로 주간 단위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정유사와 주유소 간 거래는 제품 인도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장가격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확정하는 사후정산 방식에 주로 의존해 왔다. SK Energy는 이번 개편이 주유소 등 유통사업자의 매입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가격 결정 과정에 대한 고객과 시장의 이해를 높일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한다. 관련 절차를 거쳐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종료된 뒤 새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유 할인과 원유 조달 다변화 추진
SK Energy는 추가로 월요일부터 SK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경유에 대해 리터당 50원의 한시적 할인을 지원한다. 직영 주유소 73곳은 판매가격을 50원 인하하고, 자영 주유소에는 같은 수준의 가격 인하가 가능하도록 할인 보조금을 제공한다.이번 지원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정상화에 맞춰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끝날 때까지 최대 1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서민층 운송사업자의 연료비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유 수입선 다변화도 계속 추진한다. 수입 지역 확대와 관련 설비 투자로 현재 약 70% 수준인 중동산 원유 비중을 50%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SK Energy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속에서도 국내 석유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중동 외 지역의 대체 원유 확보를 지속해 왔다. 앞으로도 수입 지역과 원유 종류를 넓혀 지정학적 위험 대응 능력과 안정 공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중동 전쟁 여파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하던 한국 관련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통과를 재개해 해협 내 잔류 선박 수가 줄어든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만 이란 측의 통항 제한 가능성과 승인 절차 지연 우려로 해상 물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정부가 선박 안전 지원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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