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자산 형성을 위한 새 정책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22일 출시되면서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수익 조건이 동시에 약해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의 3년 경과 후 적용 금리를 낮추고 있어 만기 수령액 감소와 가입자 이동 유도 효과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하이라이트
-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청년도약계좌 3년 경과 계좌의 기본금리를 연 4.5%에서 3.0%로 1.5%포인트 인하한다.
-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에 월 최대 50만원, 최고금리 7~8% 및 정부기여금 최대 12%로 청년 고객 유치를 강화한다.
- 은행들은 현금 1,000만원, 고가 경품, 우대금리 쿠폰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청년 고객 이전과 신규 가입을 적극 유도 중이다.
청년도약계좌 금리 조정과 만기 수령액 변화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청년도약계좌 가입일로부터 3년이 지난 계좌에 적용하는 기본금리를 연 4.5%에서 3.0%로 1.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관련 금리를 정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우대금리 최대 1.5%포인트를 더한 최고금리는 기존 6.0%에서 4.5%로 낮아진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상품으로 처음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해마다 조정되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2023년 7월 10일 출시된 뒤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3년 고정금리 종료 구간에 들어가는 가입자가 나온다.
이에 따라 당초 제시됐던 만기 수령액도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출시 당시 매달 70만원씩 5년간 납입하면 은행 이자와 정부기여금을 합쳐 최대 약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3년 후 기본금리가 3.0%로 떨어지고 우대금리 1.5%포인트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최대 수령액은 약 4,899만원으로 낮아진다.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초기부터 수익성 부담이 큰 상품이었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들은 설계 단계에서 약 3.5% 수준의 기본금리를 제시했지만 금융당국 요청으로 최종 기본금리가 4.5%로 올라갔고, 은행권에서는 현재 판매 중인 일반 적금과 비교해도 3.0% 기본금리 역시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청년미래적금 출시와 고객 이동 경쟁
문제는 같은 날 나온 청년미래적금의 금리가 최고 8% 수준으로 더 높게 제시된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역마진 우려로 조정돼야 한다면 청년미래적금 역시 같은 논리에서 금리 부담을 따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기존 상품만 낮춰 은행 수익성을 방어하면서 새 상품으로 가입자를 유도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실제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에 월 최대 70만원 납입이 가능하고,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에 월 최대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3년 고정금리 구조로 기본금리 5%에 은행별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7%에서 8% 수준이 된다. 정부기여금은 일반형 월 납입액의 6%, 우대형은 12%를 지원한다.
온라인 재테크 커뮤니티에서는 두 상품의 예상 수령액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재직자나 소상공인 등 우대형 대상이 아닌 일반형 가입 가능자는 정부기여금이 월 최대 3만원 수준이어서 갈아타기 실익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은 청년 고객 선점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금 1,000만원과 Signiel Seoul 숙박권 등을 내건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신한은행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하나은행은 청년도약계좌를 이전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 쿠폰을 제공하며,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포인트와 상품권을 주는 가입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의 저금리 신용대출 상품 준비 움직임을 전했습니다. NH농협은행이 이르면 6월 말 출시를 검토하며, 지방 정착 초기의 주거비·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지원이 시중은행으로도 넓어지는 흐름이 관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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