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거래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를 앞두고 자금 여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한화는 19일 판교 미래기술연구소 지분을 한화시스템에 2878억5000만원에 매각해 자금 유동성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 한화솔루션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함에 따라 한화는 최대 5200억원 투입을 위해 비영업 자산 매각을 병행한다.
- 한화는 판교 연구소 지분 매각 외에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
판교 연구시설 지분 매각과 자금 확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한화시스템에 판교 미래기술연구소 지분을 2878억5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거래 목적에 대해 자산 효율성 제고와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제시하고 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판교 미래기술연구소는 2016년 준공된 한화그룹의 연구개발 거점이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비전 등 주요 계열사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으며, 레이저와 전자광학 센서, 영상신호처리 등 유도무기 핵심 기술과 태양전지 제조장비, 공정 자동화 설비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앞둔 재무 대응
업계는 이번 거래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1차 발행가 기준 전체 규모는 1조5000억원에 이른다.한화는 한화솔루션의 최대주주로서 최대 120% 초과청약에 나서기로 결정해 약 52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화는 비영업 자산을 순차적으로 처분하며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판교 미래기술연구소 지분 외에도 한화는 4성급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지분 매각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한화는 이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저희가 앞서 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그룹 상표권 사용료(브랜드 수수료) 내부거래 현장조사 소식에 따르면, 공정위는 수수료 산정 방식과 거래 심의 절차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산정 기준이나 절차상 문제가 확인될 경우 점검 범위가 다른 대기업집단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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