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등,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 실적 대기 속 변동성 확대

국내 증시 반등,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 실적 대기 속 변동성 확대
증시 반등, 변동성 확대

국내 증시는 사상급 급락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지만 전일 낙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하고 있다. U.S.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다음 달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조정 우려가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기대에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24일 3.26% 상승한 8471.02로 마감했으나 V-KOSPI는 95.29까지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 단기 변동성 심화.
  •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가 23일 기준 28조5260억원으로 연초 대비 11조6750억원 증가, 미수금도 1조4792억원으로 단기 레버리지 부담 확대.
  • 삼성전자는 24일 9.84% 오른 34만500원에 마감했으며, 9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기대가 주가 반등을 견인.

반등 장세 속 경계 심리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8471.02로 마감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4.56%까지 뛰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장중 한때 1.5% 안팎 약세로 돌아서는 등 극심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U.S.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국민연금의 다음 달 리밸런싱 가능성을 앞두고 추격 매수보다 관망이 우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업종의 최근 조정이 단순 차익 실현에 그칠지, 수급 변화 신호로 이어질지를 가를 변수로 마이크론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변동성 지표도 불안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인 V-KOSPI는 이날 95.29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상 50을 넘으면 극도의 공포 구간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시장 긴장감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레버리지 부담과 삼성전자 영향

상승장 과정에서 늘어난 신용거래와 미수거래 부담도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콤에 따르면 23일 기준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28조526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조6750억원 증가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집계상 위탁매매 미수금도 지난해 말 9602억원에서 23일 1조4792억원으로 늘어나며 단기 레버리지 위험을 키우고 있다.

실제 전일 급락장에서는 반대매매 규모가 424억원 발생하고 있다. 미수거래는 결제일까지 매수 대금을 채우지 못하면 다음 영업일 강제 처분으로 이어지는 초단기 레버리지여서 변동성 장세에서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등의 중심에 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9.84% 오른 34만500원에 마감하고 있으며, 전일 12%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와 약 9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우선주도 5.43% 급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분할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3년간 2900만주, 약 9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이번 매입은 보통주 발행주식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자사주 매입 총액의 약 3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급증으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고, 삼성전자·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조정장에서 손실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사이드카 발동 증가와 수급 쏠림이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고, 증거금 상향·투자자 교육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보완책 필요성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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