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이 홍콩을 넘어 UK와 U.S.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세계 최대 규모로 커졌고, U.S.에서는 관련 ETF 출시 준비와 신규 상장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홍콩 CSOP 운용 SK hynix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122억3469만9329달러로 글로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Leverage Shares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3배 추종 SK hynix·삼성전자 상품의 순자산이 상장 첫날 대비 각각 24배, 5배로 급증했다.
- U.S. ProShares, GraniteShares, 삼성자산운용 등 다수 운용사가 SK hynix·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 및 DRAM ETF를 통한 메모리 섹터 투자 확대에 나섰다.
홍콩 대형화와 영미권 상품 확대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홍콩 자산운용사 CSOP가 운용하는 SK hynix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가치는 전일 기준 122억3469만932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도 33억549만993달러로 성장해 두 상품의 합산 순자산은 23조원을 넘어선다.홍콩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흥행하면서 고배수 상품도 뒤따르고 있다. UK 운용사 Leverage Shares는 이달 12일 런던증권거래소에 SK hynix와 삼성전자 수익률을 각각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을 상장했다. 상장 이후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전일 기준 순자산은 SK hynix 상품이 1318만7078달러, 삼성전자 상품이 153만4469달러로 늘었고, 이는 각각 상장 첫날 대비 약 24배, 5배 수준이다.
U.S. 상장 준비와 반도체 투자 수요
U.S.에서도 관련 상품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공시에 따르면 ProShares와 GraniteShares 등 여러 운용사가 SK hynix 미국주식예탁증서, ADR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U.S. ETF 운용사 Amplify와 함께 'Kodex SK hynix 2X Long ETF' 출시를 준비 중이며, KODEX 브랜드로 U.S. ETF 시장에 진입하는 첫 사례가 된다.이와 함께 수요일에는 삼성전자와 SK hynix 비중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 ETF를 활용한 레버리지 상품도 U.S. 증시에 상장된다. REX Shares가 내놓는 'Roundhill T-Rex 2X Long DRAM Daily Target ETF, RAM'은 Roundhill DRAM ETF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이달 22일 기준 Roundhill DRAM ETF의 운용자산은 234억달러이며, 편입 비중은 SK hynix가 27.5%로 가장 크고 삼성전자가 16.2%로 뒤를 잇는다. 이 펀드는 Micron, SanDisk, Kioxia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 hynix 중심의 투자 수요가 글로벌 메모리 섹터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DRAM ETF를 기초로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RAM)이 거래를 시작하며, 메모리 반도체 투자 수요가 단기 추종 수요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또한 이 같은 레버리지 상품 확산이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관련 종목의 수급 변동성과 변동성 확대 우려로 이어질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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