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리대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한국 여성위생용품 업체들이 아시아와 북미에서 해외 수요를 넓히고 있다. 유기농 소재와 기능성, 안전성을 앞세운 제품 전략이 수출 확대와 유통망 확장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Rael의 글로벌 생리대 누적 판매량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해 18억개를 돌파했다.
- 2023년 한국의 대U.S. 생리대 및 위생용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9% 증가한 1천452만달러를 기록했다.
- Cellvision의 뷰티기기 Theraju는 유럽 시장 진출 1년 만에 500만유로에서 600만유로 매출을 올렸다.
해외 판매 확대와 수출 전략
업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위생용품 브랜드들은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Rael은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생리대 누적 판매 18억개를 넘어섰고, 2023년 이후 2년 만에 누적 판매가 거의 두 배로 늘었다.Rael은 U.S. Amazon 생리대 판매 1위에 오르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현재 U.S. 전역에서 약 2만개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시장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업체들도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깨한카라는 지난해 글로벌 생리대 판매가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포함한 17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판매 지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는 한국산 생리대의 인기 배경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꼽고 있다. 피부 자극을 줄이는 유기농 순면 소재와 높은 흡수력, 위생관리 기술이 해외 소비자에게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내수 둔화 속 사업 다변화
저출생과 여성 인구 감소로 국내 생리대 시장이 정체되면서 해외 시장은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대U.S. 생리대 및 위생용품 수출액은 지난해 1천452만달러로 전년보다 54.9% 증가했다.최근에는 여성위생용품 기업들이 뷰티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Innercia는 미용기기 브랜드 Cellvision을 선보였고, Cellvision의 뷰티기기 Theraju는 출시 1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약 500만유로에서 6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K-뷰티의 글로벌 인기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부담이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들이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이전 기사에서 다룬 Daewoong Pharmaceutical의 엔블로 중동 8개국 수출 공급 계약은 자체 개발 의약품의 해외 확장 전략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Acino Pharma AG와의 10년 장기 계약을 통해 GCC 회원국을 포함한 중동 권역 유통 기반을 확보했으며, 계약 규모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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