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hynix와 Samsung Electronics의 급락으로 시작된 한국 증시 조정이 U.S.와 유럽 반도체주 약세로 번지면서 한국 시장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한국이 AI 투자 열풍의 핵심 수혜지인 동시에 글로벌 기술주 투자심리를 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한다.
하이라이트
-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이 약 1조5천억달러 감소하며 매도세가 AI 관련주 차익실현 및 수요 우려로 확산됐다.
- SK hynix의 HBM4 생산라인 전환 지연 보도가 시장 급락을 촉발했고, 일본 닛케이225와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 Micron의 24일 실적 발표가 AI 인프라 투자 수요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조정 배경과 반도체 업종 파장
CNN은 이번 조정이 특정한 악재 하나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봤다. 단기간 급등한 AI 관련주에서 차익실현이 나오고,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더해지면서 매도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발 충격이 글로벌 증시로 번졌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SK hynix의 차세대 HBM4 생산라인 전환이 일부 지연된다는 국내 보도가 시장 급락의 계기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범용 메모리가 최첨단 HBM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업계 평가가 AI 수요 증가세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닛케이225와 네덜란드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했고, U.S. 증시 개장 뒤 Nasdaq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큰 폭으로 내렸다고 덧붙였다.
FactSet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은 이날 약 1조5천억달러 감소했다. AI 투자 붐 속에서 반도체주에 몰렸던 자금이 악재를 계기로 대규모 매도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AI 투자 테마의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수요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이 급락의 배경이지만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고, Bloomberg는 24일 장 마감 후 예정된 Micron 실적 발표가 AI 인프라 투자 수요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장중 8% 이상 급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날, 상위 수익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급락 직후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한편,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과 위험 회피가 강화돼 변동성이 커졌다는 흐름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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