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쏠림 완화로 급락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쏠림 완화로 급락
코스피 급락, 쏠림 완화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자금과 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되돌려지면서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hynix 비중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58.1%에 이르는 구조가 작은 악재에도 지수 하락폭을 키우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519.09포인트, 5.81% 급락해 8,411.21에 마감했고, 외국인은 4조6,522억 원 순매도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 미국 나스닥100 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53.72%로 패시브 ETF의 26.86%를 크게 상회한 반면, 코스닥 액티브 ETF는 최대 마이너스 23%까지 하락했다.
  • DRAM과 NAND 가격이 1년간 약 4배 상승함에 따라 Apple, Microsoft, Dell, Lenovo 등 주요 IT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10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인상하고 있다.

반도체 쏠림 해소가 키운 변동성

SeDaily.com에 따르면 코스피는 519.09포인트, 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외국인은 4조6,5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이달 누적 순매도 규모는 36조9,5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는 이번 급락을 AI 투자 사이클의 구조적 둔화보다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수급의 되돌림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58.1%를 차지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와 패시브 자금, 파생상품 흐름이 같은 종목군에 몰리면서 작은 잡음에도 낙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Mirae Asset Securities는 반도체 기업의 이익 체력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 펀더멘털이 견조한 업종과 종목 중심의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TF 수익률 격차와 소비재 가격 부담

미국 나스닥100 관련 액티브 ETF는 운용 전략 차별화에 힘입어 패시브 상품을 크게 앞서고 있다. TimeFolio의 'TIME US Nasdaq 100 Active'는 최근 3개월 수익률 53.72%를 기록해 패시브 'TIGER Nasdaq 100'의 26.86%를 웃돌았고, Samsung Active Asset Management의 'KoAct US Nasdaq Growth Companies Active'도 52.74%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 액티브 ETF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 15%에서 마이너스 23% 수준에 머물렀고, 두 상품에서는 최근 3개월간 495억2,000만 원이 빠져나갔다. 시장 방향과 운용 전략의 정합성이 액티브 ETF 성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메모리 가격 급등은 소비재 가격에도 번지고 있다. Apple은 MacBook 가격을 100달러에서 300달러, iPad 가격을 100달러에서 200달러 올렸고, Microsoft는 8월 1일부터 Xbox Series S 가격을 100달러에서 150달러 인상할 예정이다.

TechInsights는 지난 1년간 DRAM과 NAND 가격이 약 4배 뛰었다고 전했고, Dell과 Lenovo도 잇따라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IDC는 iPhone Pro와 Pro Max 가격이 최대 200달러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메모리 업체 수혜와 소비 위축 사이의 긴장이 더 커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9% 가까이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된 배경을 짚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SK hynix로의 과도한 쏠림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확산,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변동성을 증폭시킨 핵심 요인으로 거론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