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ance, 한국 주식 연계 고레버리지 선물 확대에 투기 과열 우려

Binance, 한국 주식 연계 고레버리지 선물 확대에 투기 과열 우려
Binance 선물 투기 우려

국내 투자자들의 이른바 '삼전닉스'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한국 주식 연계 초고위험 선물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원금 전부를 잃을 수 있는 고레버리지 구조인데도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규제 공백과 투자자 보호 문제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Binance는 6월 22일 KOSPI 3배 레버리지 ETF KORU에 최대 20배, 26일에는 50배 레버리지 파생상품을 상장했다.
  • KORUUSDT, SKHYNIXUSDT 등 한국 주식 연계 선물 누적 거래액이 22~26일간 각각 약 $754,400,000와 $6,421,300,000를 기록하며 거래 급증세를 보였다.
  • 국내 투자자는 별다른 제한 없이 고위험 상품에 접근할 수 있어 규제 사각지대와 국부 유출, 소비자 보호 미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주식 연계 선물 상장 확대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Binance는 22일 KOSPI 3배 레버리지 ETF인 KORU에 최대 20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KORUUSDT'를 상장하고, 26일에는 같은 상품에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적용한 파생상품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

앞서 2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를 기초로 한 'SAMSUNGUSDT', 'SKHYNIXUSDT', 'HYUNDAIUSDT'를 각각 상장했으며, 투자 수요가 모이자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Binance는 SAMSUNGUSDT와 SKHYNIXUSDT의 최대 레버리지 배수도 50배로 높이고 있다.

KORUUSDT는 KOSPI 지수가 1% 오르면 최대 150%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소폭 하락만으로도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구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USDT를 확보한 뒤 별도 투자 제한 없이 Binance로 옮겨 거래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거래 급증과 규제 사각지대 논란

실제 거래도 빠르게 늘고 있다. Trading View에 따르면 KORUUSDT는 22일부터 26일까지 약 7억5천440만달러, 약 1조1천586억원이 거래됐고, SKHYNIXUSDT는 같은 기간 누적 64억2천130만달러, 약 9조8천618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HYUNDAIUSDT와 SAMSUNGUSDT 거래액도 각각 4억7천358만달러, 5천283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다른 해외 거래소들에도 유사한 고레버리지 파생상품이 다수 존재해 국내 금융 규제 밖에서 사실상 '무제한 투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온다.

거래 수수료 유출과 유동성 이탈에 따른 이른바 국부 유출 논란도 제기된다. 금융당국의 직접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상품인 만큼 소비자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U.S., 일본, UK 등 주요국이 자국민의 Binance 접근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국내 투자자는 별다른 제한 없이 이런 고위험 상품에 접근할 수 있어 형평성과 감독 체계 보완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신용융자·예탁증권담보융자 등 차입을 통한 주식투자가 빠르게 늘고, 레버리지 ETF 거래까지 확대되면서 변동성 국면에서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관련 지표를 상시 점검하고 금융회사 위험관리 체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감독 강화 움직임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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