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이달 말까지 중단했던 국내주식 리밸런싱을 다음 달 재개할 예정이다.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어서 월 1조원에서 2조원 규모의 순매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리밸런싱 중단을 이달 말 종료 후 약 100조원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최근 코스피 30% 상승으로 30%를 넘긴 것으로 추정돼 월 1조~2조원 순매도 가능성이 제기된다.
- 리밸런싱 매도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중심의 주가 상승세가 완화될 수 있다.
국내주식 비중 조정과 매도 규모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자산군 비중이 허용 운용 범위를 벗어나면 기계적으로 비중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주식에 한해서만 이달 말까지 리밸런싱을 중단한 상태다. 다음 달부터 이 조치가 종료되면 국내주식 매도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다.4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25.1%였다. 그러나 현재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목표 비중인 20.8%에 근접하려면 약 100조원을 매도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주식과 채권 가치가 4월 말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는 가정 아래, 코스피만 약 30% 상승하면서 국내주식 비중은 30%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매달 1조원에서 2조원가량 순매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종과 증시 수급에 미칠 영향
이번 리밸런싱 매도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종목에 집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이어진 반도체 쏠림 랠리가 이 과정에서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국민연금 리밸런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의도적으로 많이 파는 것은 아니더라도,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 실제 매도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기금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단기 매매보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월 1조원에서 2조원 수준의 순매도를 나눠서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반도체주 조정 국면에서도 미래에셋증권 고수익 투자자들이 SK hynix와 Samsung Electronics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흐름을 짚었습니다. 단기 악재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HBM을 축으로 한 중장기 업황 기대는 유효하다는 평가와 함께, Samsung Electronics는 비용 인식 시점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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