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반도체 호황에 1분기 지역내총생산 증가 주도

충북, 반도체 호황에 1분기 지역내총생산 증가 주도
충북, GDP 성장 주도

2026년 1분기 전국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며 17개 분기 만의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낸다. 전자부품과 반도체 생산이 집중된 충북과 경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건설 부진은 일부 지역의 회복을 제약한다.

하이라이트

  • 2026년 1분기 전국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17개 분기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다.
  • 충북은 SK hynix 청주공장 등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확대로 13.8% 성장, 광업·제조업은 25.8% 증가했다.
  • 전국 건설업은 3.9% 감소, 대경권 -11.1% 등 주요 지역 건설 부진이 경기 차별화와 회복세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1분기 지역 성장률과 반도체 생산 효과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에 따르면 전국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다. 이는 2021년 4분기 4.2% 이후 17개 분기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수도권은 5.2% 증가하며 2024년 4분기 5.3% 이후 8개 분기 만에 다시 5%대 성장률을 기록한다. 충청권도 광업·제조업 호조를 바탕으로 4.2% 성장하고, 대경권은 2.3%, 동남권은 2.0% 증가한다. 반면 호남권은 0.0%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인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13.8%로 전국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다. 이어 경기 6.2%, 서울 4.8%, 울산 4.4%가 전국 평균을 웃돌고, 전남은 -0.8%, 충남은 -0.5%로 감소하며 강원은 0.0%에 머문다.

충북은 SK hynix 청주공장을 포함한 반도체와 전자부품 생산 집적 효과로 광업·제조업 지역내총생산이 25.8% 증가한다. 경기는 반도체, 전자부품, 섬유제품 생산 확대에 힘입어 광업·제조업이 14.2% 늘고, 경북도 반도체, 전자부품, 1차 금속 생산 증가로 8.0% 성장한다. 반면 충남은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생산 감소로 광업·제조업이 4.1% 줄며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린다.

건설 부진이 지역별 회복세 제약

건설업은 지역 경제 전반의 회복 속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국 건설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하고, 대경권은 11.1% 줄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인다.

강원은 -10.2%, 충남은 -7.2%를 기록하고, 대구는 -9.8%, 경북은 -11.8%로 약세가 두드러진다. 반도체 중심 제조업 호조가 일부 지역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건설 부진과 업종별 생산 편차가 지역 간 경기 차별화를 키우는 흐름이다.

정선경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반도체, 전자부품, 전기장비 등을 포함한 광업·제조업 확대로 충북과 경기 등의 지역내총생산이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전남과 충남은 전기·가스와 광업·제조업 등에서 부진이 나타나며 감소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정부가 반도체·피지컬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제시하며 서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확충과 전국 데이터센터 구축을 성장축으로 내세운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용인·평택 중심의 기존 생산거점 한계, 전력·용수·교통망 등 인프라 지원 필요, 그리고 균형발전 관점에서의 지역 편중 논란까지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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