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미취업 비중이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며 고급 인력 고용 시장의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30세 미만에서는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청년 연구인력의 진입난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5 국내 신규 박사학위취득자 조사에서 미취업 비중이 33.3%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 30세 미만 신규 박사 미취업률이 5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청년 박사층의 취업난이 심화됐다.
- AI 확산 영향으로 2022년 ChatGPT 출시 이후 3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해당 분야 고용이 11.2% 감소했다.
2025년 신규 박사 취업 조사 결과
According to Sedaily, 한국교육개발원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 국내 신규 박사학위취득자 조사'에서 응답자 1만498명 가운데 66.7%가 현재 취업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상태로 집계됐다.이 통계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해당 연도 2월과 전년도 8월에 전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구직 중이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포함한 미취업 비중은 33.3%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2018년 25.9%였던 미취업 비중은 7년 사이 7.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박사학위를 받은 30세 미만 응답자 569명 가운데 51.1%가 미취업 상태로 나타나, 관련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양질의 연구 일자리 부족과 AI 영향
이 같은 흐름은 박사급 인력이 진입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늘지 않은 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기업 연구개발 부문의 정규직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상시 채용 자리가 제한적인 점이 청년 박사 인력의 취업난을 키우는 배경으로 거론된다.여기에 AI 확산에 따른 초급 일자리 대체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ChatGPT 출시 이후 3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분야 고용은 11.2% 감소했다. 청년 고용도 출판업은 20.4%, 정보서비스업은 23.8% 줄어 주요 지식산업 부문 전반에서 고용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5월 기준 20대(20~29세) 취업률이 59.4%로 5년 만에 60% 아래로 내려가고, 실업자와 ‘쉬었음’ 인구를 합친 미취업 인원이 62만1천명으로 늘어난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확산과 산업구조 재편이 사회초년생이 진입할 수 있는 일자리 기반을 약화시키며, 청년 고용 회복 지연이 내수와 인력 수급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