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가 장 시작 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U.S. 반도체주 동반 급락이 겹치며 KOSPI 9,000선 회복 기대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Meta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에 삼성전자(005930.KS) 주가가 5.41%, SK hynix(000660.KS)가 6.52% 급락하며 30만원선, 240만원선이 붕괴됐다.
- U.S. 뉴욕증시에서도 Micron 10.4%, SanDisk 10.5%, AMD 6.89%, Intel 9.03%, Nvidia 1.25% 하락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KOSPI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약세를 면치 못하며, 9,000선 회복 기대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장전 거래 약세와 하락 배경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8시 4분 기준 Nextrade에서 삼성전자(005930.KS)는 전 거래일 대비 5.41% 내린 29만7,5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선을 내줬다. SK hynix(000660.KS)도 6.52% 하락한 239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 hynix 최대주주인 SK Square는 5.92% 떨어진 165만3,000원, 삼성 Electro-Mechanics는 5.80% 내린 20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Meta가 잉여 AI 컴퓨팅 역량을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에 나서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규모에 비해 AI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영향으로 U.S.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Micron은 10.4%, SanDisk는 10.5% 급락했고, AMD는 6.89%, Intel은 9.03% 내렸으며, AI 대표주 Nvidia도 1.25%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와 반도체 업종 파장
U.S.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03% 내린 52,305.24, S&P 500 지수는 0.22% 하락한 7,483.23, 나스닥종합지수는 0.66% 밀린 26,040.03에 마감했다. U.S.와 이란의 협상 기대에 브렌트유 9월물 종가는 1.9% 하락했지만, 반도체주 투자심리 위축을 막지는 못했다.국내에서는 반도체주 냉각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의 약세로 번지고 있다. 현대차, LG Energy Solution, 삼성생명, 삼성물산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KOSPI 9,000선 회복 여부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급락과 관련해 지난해 초 DeepSeek 사태, 올해 초 Turbo Quant 사태처럼 AI 투자 서사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실제 AI 수요 둔화나 실적 악화는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외국인 순매도 흐름을 다룬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상반기 코스피 급등과 원화 약세가 겹치며 외국인 매도가 삼성전자·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WGBI 편입에 따른 채권 자금 유입 기대가 있더라도 주식 자금 유출과 한미 금리차 등이 환율 변동성과 수급 불안을 키울 수 있어 하반기에도 경계가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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