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대규모 반도체 투자 구상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기반을 직접 점검하며 해상풍력에 대한 정책 시선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점검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산업단지 입지, 송전 여건을 함께 살피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향후 전력 조달 전략과 지역 개발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이라이트
- 이재명 대통령은 5월 30일 서남권 산업단지와 해상풍력 발전 단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전력 기반과 산업입지 평가를 수행했다.
- 전남 해상풍력은 96메가와트 규모(터빈 10기)로 가동 중이며, 영광 낙월 해상풍력은 365메가와트(터빈 64기) 공정률 약 85%로 건설 중이다.
- 해상풍력 발전비용이 태양광·원전 대비 높다는 점에도 불구,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와 산업전력 공급 전략의 통합 검토에 주력하고 있다.
서남권 산업 전력 기반 점검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서남권 산업단지 후보지와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둘러본다.
대통령실과 복수의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먼저 전남 무안으로 이전이 추진되는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점검하고 국방부 차관의 현장 설명을 받는다. 이어 광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살피며 약 100만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 구상과 광주송정역, 광주공항에서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 인프라 여건을 확인한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과 태양광,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해남 솔라시도도 찾아 입지 조건과 전력 공급 기반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는 단지 내 남은 산업용지 약 30만평 이상 활용 가능성과 첨단산업 유치에 따른 다양한 개발 가능성도 함께 검토된다.
해상풍력 경제성 논란과 정책 함의
이 대통령은 이어 서남권 해상풍력 설치 거점인 목포신항과 전남 해상풍력 단지, 영광 낙월 해상풍력 단지를 차례로 살피며 국내 해상풍력 발전 현황과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다.전남 해상풍력은 96메가와트 규모, 풍력터빈 10기로 운영되는 단지로 2022년 신설된 풍력 경쟁입찰에서 처음 선정된 사업이다. 건설 중인 영광 낙월 해상풍력은 365메가와트 규모, 풍력터빈 64기로 조성되며 현재 공정률은 약 85%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해상풍력이 육상보다 입지 제약이 적어 대규모 설치가 가능하고 바다의 강한 바람을 활용해 발전 효율이 높다고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생산 전력의 송전 방식과 해상풍력의 장점도 함께 질문하며 사업성을 점검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해상풍력 발전단가와 보급 목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태양광과 원전에 비해 해상풍력의 발전 비용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이번 현장 방문으로 재생에너지 조합과 서남권 첨단산업 전력 공급 전략을 보다 폭넓게 검토하는 흐름이 부각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초고압 변압기, 배전기기, 케이블 등 전력 인프라 전반에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망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장비·설비가 산업 성장의 핵심 병목으로 부각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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