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목표주가 하향, 로봇 부품 성장성은 유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하향, 로봇 부품 성장성은 유지
현대모비스 전망 진단

전통 자동차부품 사업과 함께 로봇 부품 잠재력이 부각되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증권가는 단기 실적 변수와 업종 주가 약세를 함께 반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제조 부문 수익성 회복 속도는 다소 보수적으로 보면서도 A/S 사업의 견조한 이익 체력과 중장기 로봇 액추에이터 매출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한다.

하이라이트

  • 신한투자증권은 6월 2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PER을 19.5배에서 17.3배로 낮췄다.
  • 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6조6,464억원, 영업이익은 8,921억원으로 시장 기대와 유사할 전망이다.
  • Boston Dynamics Atlas 로봇에 탑재될 액추에이터로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해 2028년 양산 시 1대당 1만6,000∼3만1,000달러 신규 매출 가능하다.

목표주가 조정과 2분기 실적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2일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낮췄다. 글로벌 동종 업종인 현대차 등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조정으로, 현대모비스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19.5배에서 17.3배로 하향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A/S 부문의 견조한 이익 체력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제조 부문 적자 축소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액추에이터가 밸류에이션 확장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조6,46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6조7,533억원을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8,921억원으로 시장 전망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A/S 부문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올해 1분기 A/S 부문 영업이익률은 관세 부담에도 26.3%를 기록했고,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27%대 후반의 높은 수익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도 관세 부담이 이어지고 판매가격 인상이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우호적인 환율 흐름과 글로벌 운영 대수 증가에 힘입어 26.1%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 부문은 실적 저점을 지나며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약 1,2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제조 부문 적자가 2분기에는 600억∼8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대전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이 6월부터 회복 국면에 들어섰고, 품질비용 환입도 2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달러 결제에 따른 부품 매입 부담, 인도 화재 관련 추가 항공물류비는 수익성 개선 속도를 늦추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로봇 액추에이터 매출 기대와 산업 의미

시장이 주목하는 또 다른 축은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로봇 사업 가치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Boston Dynam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Atlas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액추에이터 약 31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잠재 매출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투자증권은 액추에이터 평균판매가격(ASP)을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가정할 경우, Atlas 1대당 현대모비스의 신규 매출이 약 1만6,000달러에서 최대 3만1,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로봇 액추에이터 샘플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진입해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자동차부품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제조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본업 수익성 회복과 업종 밸류에이션 안정이 주가 재평가의 선행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랠리 이후에도 AI 대세가 성장 초입에 있으며, 투자 기회를 반도체에만 집중하기보다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전반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 또한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PER) 재평가 가능성을 짚는 한편, 포트폴리오를 섹터·밸류체인 관점에서 분산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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