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UAE 국방 수요 전환에 전주기 협력 확대 기회

K-방산, UAE 국방 수요 전환에 전주기 협력 확대 기회
K-방산, UAE 기회 확대

중동 지역 전쟁의 여파로 아랍에미리트, UAE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이 자주 국방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한국 방위산업의 진출 방식도 완제품 수출 중심에서 바뀌고 있다. 설계, 생산, 훈련,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 수요가 커지면서 부품, 소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UAE는 2026년 국방비를 GDP의 5.5%까지 확대하며, 방산 협력을 단순 수입에서 현지 투자·공동생산·기술이전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 EDGE Group은 2025년 약 50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Anduril, Leonardo 등과 합작생산을 확대하며, Tawazun 오프셋 정책은 대형 계약의 60% 현지 이행을 요구한다.
  • 한국 천궁-II 미사일은 96% 요격률과 높은 가격 경쟁력(1발 약 15억원)으로 UAE에서 Patriot 대체 수요와 방산 협력 확대 기대를 받고 있다.

UAE 조달 구조와 진출 전략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KOTRA가 지난 목요일 발간한 '무기 수출에서 전주기 협력으로, UAE 방산시장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UAE 방산 수요는 단순 수입에서 현지 투자, 공동생산, 기술이전을 포함한 협력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 보고서는 U.S.-이란 전쟁 이후 중동 방산 시장 변화에 맞춰 UAE가 세계 15위 방위비 지출국으로서 2026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의 5.5%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UAE의 방산 조달 체계는 국방부, 조달기관 Tawazun Council, 국영 방산기업 EDGE Group의 3축으로 구성된다. EDGE Group은 드론, 미사일, 전자전 등 6개 분야에서 3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매출은 약 50억달러로 제시됐다. 이 회사는 U.S.의 Anduril, 이탈리아의 Leonardo, 스페인의 Indra와 합작 생산을 진행하고 있고, Anduril과는 2억달러를 투자해 자율형 드론 Omen을 개발하고 있으며, Leonardo와는 51대 49 지분 구조의 항공전자 합작사를 세워 단순 라이선스가 아닌 공동 개발과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보고서는 진출 전략으로 제품군별 선도 기업, 특히 EDGE 계열사와의 협력과 구체적인 협업 모델 수립, Tawazun 파트너 등록 및 Tawazun 산업단지 진출을 제안했다. 특히 Tawazun의 오프셋 정책은 1,000만달러를 초과하는 방산 계약에 대해 계약 금액의 최대 60%를 현지 생산, 기술이전, 인력 양성으로 이행하도록 요구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EDGE Group과의 합작법인, JV, 기술이전을 통한 대형 계약을, 중소·중견기업은 EDGE 계열사 대상 부품, 소재, 소프트웨어 공급 방식의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한국 방산 협력 확대 기대

한국 방산업계에 대한 협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 기간 천궁-II는 96%의 요격률로 실전 성능을 입증했고, 이후 잔여 7개 포대의 조기 인도와 L-SAM, 장거리 요격체계 패키지 수요가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천궁-II 유도탄 1발 가격은 약 15억원으로, 약 50억∼60억원 수준의 Patriot PAC-3의 25∼30%에 그친다. 요격탄 비축 부족에 직면한 UAE에는 Patriot 1발 비용으로 천궁-II 3∼4발을 운용할 수 있는 비용 경쟁력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KF-21 공동개발 협상도 논의 중이며, 올해 2월 한국-UAE 방산협력 프레임워크 MOU 체결과 Korea Aerospace Industries, Hanwha Aerospace, EDGE Group 간 협력 MOU도 최근 사례로 제시됐다.

수요가 큰 분야로는 드론 및 대드론, C-UAV, 체계, 방공 미사일, 사이버 및 AI 무기, 전자통신 부품과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서비스가 꼽혔다. 특히 전쟁 중 UAE가 탐지한 드론 수는 탄도미사일의 4배에 달해 레이더 기반 드론 탐지 체계와 차량 탑재형 통합 대드론 방어 체계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준규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UAE 방산 수요가 완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기업과 함께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긴급 수요 대응과 함께 현지 투자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중동의 전주기 방산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제조업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투자 확대 흐름을 다룬 우리 이전 기사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이 방산·반도체·조선·원전·에너지 등 ‘K-제조업’ 전반을 묶어 해외 자금 유입과 한국 증시 재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방산 ETF(KDEF)와 제조업 ETF(KMCA)의 해외 상장 확대와 함께, 유럽·중동에서 한국 방산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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