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제조업과 소비재 업종에서 매각과 인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연매출 60억∼80억원대 기업들이 성장 전략, 승계, 사업 재편을 배경으로 원매자를 찾는 가운데 반도체 투자 확대로 관련 설비 인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산업용 밸브·비타민 및 웰니스 제품·부품 제조사 등이 매각 대상으로 나서며 국내 중소 제조 업계에 M&A 매물 확대 움직임 나타남.
- 반도체 호황에 따라 Company E는 100억원 이내 반도체 장비 업체, Company D는 PC 제조사 인수를 각각 희망하며 연관 업종 투자 수요 급증.
- Company F는 40억원 이내의 건설사 또는 4차 산업 기업 인수를 모색하며, 업계 전반적으로 전략적 매각과 중소형 볼트온 인수 수요 증가.
매물로 나온 제조·소비재 기업들
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한국M&A거래소에 따르면 발전, 화학, 수처리, 환경 등 산업용 밸브를 양산·공급하는 Company A가 매수자를 찾고 있다. 이 회사는 철강 분야를 기반으로 밸브 제조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해외 생산·운영 기반 확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분 매각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자체 브랜드를 바탕으로 비타민과 웰니스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Company B도 매각을 검토 중이다. 연매출 70억원 규모의 이 회사는 원료 배합 역량과 자체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망 중심의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판매 채널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연매출 60억원 규모의 부품 제조사 Company C 역시 매물로 거론된다. Company C는 대기업 1차 협력사이지만, 해외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와 국내 시장 축소 가능성을 사업 부담으로 보고 있으며, 효율적인 사업 구조와 원가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비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 등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번 매각은 승계 관련 사유에 따른 것으로, 주요 거래처들도 안정적인 인수 주체가 확보되면 협력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반도체·건설 연관 인수 수요 부각
인수 측에서는 반도체 호황에 맞춘 설비·연관 업종 확보 움직임이 눈에 띈다. Company E는 100억원 이내에서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 인수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주력인 기계 제조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및 부품 테스트 시스템, 반도체 계측장비 양산 업체를 검토하고 있다.반도체 클린룸용 패널 생산과 시공을 하는 Company D는 연관 산업으로 precast concrete, PC 제조사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희망 인수 금액은 약 100억원이며, 반도체 fab 건설에는 클린룸 패널뿐 아니라 철골과 PC 같은 구조물 수요도 큰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건설업을 영위하는 Company F는 40억원 이내에서 다른 건설사 또는 4차 산업 관련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투자 확대와 산업 재편이 맞물리면서 중소형 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매각과 볼트온 인수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우리 매체는 앞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경영권 매각 본입찰 일정과 잠재 인수후보군 변수를 중심으로 다음 주 M&A 시장의 핵심 이슈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Uber·Naver 등 후보군 재편 가능성과 함께 Dr. Ag, DNT 등 중형 딜의 예비입찰 일정도 임박해 국내외 투자자의 회수 전략과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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