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각계 저명 인사들의 거짓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영 현장에서는 CEO의 진실성이 기업 성과와 조직 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경영대학 조동하 교수는 창의성과 함께 진실성이 CEO의 핵심 자질로 꼽히지만, 진실성이 낮은 경영자는 재무 왜곡과 부정적 조직 문화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는다.
하이라이트
- 진실성이 낮은 CEO가 이끄는 기업은 회계 수치 조정, 스톡옵션 부여일 조작 등 비윤리적 행위가 더 자주 발생하며 경영 성과도 저조했다.
- AI 기반 언어분석으로 CEO의 진실성 정도를 자동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실제 임직원 설문 평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 CEO 진실성 결여는 기업 전체에 부정직 문화 확산, 실적 악화, 주가 하락 리스크로 이어져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CEO 자질과 진실성 연구의 시사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CEO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창의성과 진실성이 최고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힌다. 다만 두 특성이 상반된 면을 보이면서, 창의적인 CEO일수록 평균적으로 덜 진실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제기된다.
글은 Warren Buffett의 발언을 인용해 진실성의 우선순위를 강조한다. 그는 CEO를 고를 때 진실성, 지능, 에너지를 보는데, 진실성이 없으면 나머지 역량이 오히려 회사를 망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례로는 Elon Musk, Theranos 창업자 Elizabeth Holmes, FTX의 Sam Bankman-Fried, Terra·Luna 사태의 권도형이 제시된다. 이들 사례는 혁신성이나 대중적 명성과 별개로, 허위 발언이나 왜곡된 설명이 기업과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학계에서는 비진정성 CEO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도 소개된다. 이 연구들은 개인의 언어를 점수화해 진실성 정도를 측정했으며, 내용 연결성이 낮은 표현, 수치보다 수사에 치우친 표현, 인과관계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단어 사용 등을 컴퓨터나 AI로 분석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산출한 점수는 설문에 참여한 임직원이 실제로 평가한 CEO의 진실성 점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언어 분석을 통해 개인의 특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방식이 채용이나 경영 평가 영역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재무 왜곡과 한국 사회 논란으로 번지는 영향
분석 결과, 진실성이 낮은 CEO가 이끄는 기업은 향후 경영 성과가 더 나빴다. 이들 기업에서는 회계 수치 조정이나 스톡옵션 부여일 조작 같은 행위도 더 자주 나타났고, 임직원 사이의 '정직의 문화' 역시 약한 것으로 제시된다.이는 최고경영자의 태도가 조직 전체의 행동 규범으로 번질 수 있음을 뜻한다. 리더가 진실하지 않으면 직원들 역시 그러한 문화에 젖어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방식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결국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주와 외부 이해관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회계학 분야에서도 거짓이나 왜곡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Samsung Biologics 회계 논란을 예로 들며, 법원이 적절한 회계 처리라고 판단한 뒤에도 학자와 회계사들에 대한 비방과 공격이 이어졌다고 언급한다.
글은 한국 사회에서 정치가 진실을 가리는 방향으로 작동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으로 마무리된다. 기업 경영과 자본시장에서 CEO의 진실성은 윤리 문제를 넘어 성과, 회계 신뢰성, 투자자 보호와 직결되는 리스크 요인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점이 핵심 메시지다.
우리 매체는 KOSDAQ 출범 30주년을 맞아 상장 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부실기업 퇴출을 앞당기는 제도 개편에 나선다는 점을 이전에 전한 바 있습니다. 주가 1,000원 미만 장기 저가주에 대한 관리·퇴출 기준을 높이는 한편, AI·바이오·반도체 등 혁신기업 심사 지원을 확대한 것이 핵심으로, 시장 신뢰 회복과 체질 개선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최신 Samsung Biologics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