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내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임차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세 가격 상승과 신규·갱신 계약 간 보증금 격차 확대가 겹치면서 주거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5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만3019가구로 올해(1만7210가구) 대비 24% 감소, 1990년 이후 최저치 기록 전망.
- 5월 기준 서울 주택 인허가 누계 1만9052가구(전년 동월 대비 1.4%↓), 착공 누계 10.7% 감소로 공급 감소세 지속.
-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1월 대비 11%, 월세 매물 27% 줄고, 전세보증금 신규·갱신 계약 간 격차 7750만원으로 확산.
내년 서울 입주 물량과 공급 선행지표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R114는 6일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이 임대 물량을 제외하고 1만3019가구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만7210가구보다 24% 감소한 수치이며, 199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당분간 공급 부족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의 주택 인허가 누계 실적은 1만905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고, 착공 누계 실적도 같은 기간 10.7% 줄었다. 인허가와 착공은 향후 공급을 가늠하는 선행지표여서 입주 물량 감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임차시장 가격 상승 압력 확대
공급 축소는 전세와 월세 시장의 매물 부족으로 이어지며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더 키울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5523건으로 1월 1일 대비 11% 감소했고, 월세 매물은 2만1364건에서 1만5599건으로 27% 줄었다.가격 오름세도 이미 뚜렷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3년 9월 88.4에서 올해 6월 104.5까지 2년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월세가격지수도 2024년 9월 88.8에서 올해 6월 104.7로 오르고 있다.
계약 형태에 따른 보증금 격차도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직방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6월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 간 전세 보증금 차이는 7750만원으로 나타났다. 1월 3500만원이던 격차가 5개월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지면서 세입자의 초기 자금 부담이 한층 무거워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전세와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되고, 월 1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신규 공급 부족과 전세·월세 매물 감소가 맞물리면서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월세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흐름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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