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 발전과 조기검진 확대에 따라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이후까지 이어지는 장기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치료비와 함께 소득 공백, 간병비, 생활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보험업계는 암 진단금을 넘어 장기 치료 전반을 보장하는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19년~2023년 국내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전 조사 대비 2%p 상승하며 생존율 개선세 지속.
- 2019년 암 환자 연간 진료비는 7조3765억원에서 2023년 10조1552억원으로 37.7% 증가해 치료비 부담 심화.
- AXA손해보험,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등 보험사들이 암 치료비 및 생활비 보장 특약 등 보장을 장기화·세분화.
생존율 상승과 치료비 부담 확대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집계된다. 이는 2016년부터 2020년 대상 조사보다 2%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반면 암 치료에 드는 비용 부담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암 환자의 연간 진료비는 2019년 7조3765억원에서 2023년 10조1552억원으로 37.7% 늘었다. 암이 단기 치료 질환이 아니라 진단 이후 장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치료비뿐 아니라 소득 공백, 간병비, 생활비를 포함한 전 과정의 경제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생활비 포함 보장 경쟁
이런 흐름에 맞춰 보험업계는 암 진단금 중심에서 항암치료, 수술, 전이암, 생활비까지 보장 범위를 넓힌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AXA손해보험의 '(무)AXA나를지켜주는암보험II(갱신형)'은 암 조기 진단부터 치료와 회복 단계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위암, 폐암, 대장암 등 주요 암과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등 유사암에 대해 가입 연령별 보장한도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진단금을 1회 지급한다.선택 특약에 가입하면 암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약물치료비를 진단 후 최대 10년간 연 1회 보장하고, 전이암 진단비도 1회 지급한다. 생활비 특약 가입 고객은 최대 5년 동안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어 치료 기간의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최대 가입 가능 연령은 80세이며,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고객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통풍, 대상포진, 알츠하이머병, ALS, 파킨슨병 등 노년성 질환 진단비도 선택 가능하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암이 치료 후에도 재발과 전이 가능성으로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치료비뿐 아니라 생활비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른 보험사들도 암 치료 장기화에 맞춰 보장을 세분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온라인 전용 'e시그니처 암보험'은 암 수술을 집중 보장하는 수술집중형과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담은 여성맞춤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빈치 로봇수술과 약물, 방사선치료,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통원치료 관련 특약도 마련했다.
신한라이프의 '신한케어받는암보험'은 일반암 진단비 외에 유방암, 전립선암, 소액암 등 암 종류별 보장을 나눴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약물 및 방사선치료, 암 직접치료 통원, 상급종합병원 통원 등 치료 단계별 특약도 제공해 진단부터 치료, 회복까지 전 과정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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