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삼성전자와 SK hynix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보완에 착수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해외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 향하던 투자 수요를 국내에 붙잡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기초 종목의 가격 변동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구윤철 부총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 위험을 키우자 규제 강화 및 보완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코스피 시장안정조치가 급증했다며, 투자자 보호 장치와 사전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정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배경에 해외 자금유출 방지 목적이 있었다며, 외환시장과 자본시장 연계 고려를 강조했다.
국회 논의와 정부 대응 방향
서울경제에 따르면(As reported by 서울경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금요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우려에 대해 문제를 보완하고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레버리지 ETF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일으키고 있다는 우려를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관계 기관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 의무와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현재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해당 영역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상품 출시 이후 코스피 시장안정조치 횟수가 급증했다며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충분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개인투자자가 두 배 수익 가능성에 쉽게 끌릴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며, 온라인 사전교육 2시간만으로 충분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도입 배경과 시장 영향 쟁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나 SK hynix 같은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약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확대되지만 주가가 내리면 손실도 같은 폭으로 커져 개인투자자에게는 단기 고수익 기회와 함께 높은 위험을 동시에 안긴다.비판론자들은 특정 종목에 거래가 집중될 경우 기초주식의 가격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역시 제도 보완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 부총리는 이 상품이 환율 관리를 목적으로 도입됐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으며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해외에서 2배, 3배 레버리지 ETF가 운용되면서 국내 자금이 그쪽으로 많이 흘러가던 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는 해외 고위험 상품으로의 자금 유출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최근 1년간 코스피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대형 반도체주 쏠림과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맞물려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SK hynix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의 자금 유입이 등락폭을 증폭시키고, 개인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매와 외국인 자금 유출이 수급 부담 및 손실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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