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organ, AI 랠리 논쟁 속 반도체 조정 매수 기회 제시

JPMorgan, AI 랠리 논쟁 속 반도체 조정 매수 기회 제시
AI 랠리, 반도체 투자 기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체들의 강한 실적에도 시장에서는 랠리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시각차가 커지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경영진 발언이 반도체주와 AI 투자 사이클의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하이라이트

  • JPMorgan은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AI 칩 수요 강세를 근거로 2026년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주 사상 최고치 재경신을 전망한다.
  • Morgan Stanley는 2026년 AI 투자 8,050억달러, 2027년 1조1,160억달러 증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 비중 축소를 권고한다.
  •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TSMC, SK hynix, ASML 등 반도체 주요 실적 발표와 Penguin Solutions 가이던스가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의 시장 분기점 역할을 한다.

월가 전망 엇갈리는 AI 반도체 투자

SeDaily에 따르면, JPMorgan은 최근 반도체주 하락을 시장이 준 "선물"이자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글로벌 AI 칩 수요가 견조하고 신규 생산능력 확보도 2028년까지 쉽지 않다고 본다.

JPMorgan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가격 결정력을 높여 반도체 기업의 우위가 하이퍼스케일러 대비 이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2026년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쓸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올해 빅테크 5개사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8480억달러에 이르고, 반도체 수요는 2023년 이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제시된다.

반면 Morgan Stanley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글로벌 AI 투자 예산이 2026년 8050억달러, 2027년 1조116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면서도 반도체주 비중 축소를 권고한다. 좁은 반도체 중심 주가 랠리는 정점을 지났고, 단기적으로는 하이퍼스케일러 노출을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Morgan Stanley는 메타의 잉여 AI 연산 자원 외부 판매에서 투자 속도 둔화 신호를 읽고 있다.

NOTUS가 보도한 U.S. 재무부 비공개 보고서 초안도 AI 시장 수익화 실패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와 유사한 충격을 금융 시스템 전반에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고서는 현재 주요 AI 기업들이 당시 투기적 기업들과 달리 건전한 재무구조와 본업 수익성을 갖추고 있어 즉각적인 재앙을 뜻하지는 않지만, 데이터센터 건설 금융과 민간신용, 클라우드, 반도체, 전력·유틸리티까지 충격이 번질 수 있다고 본다.

실적 시즌이 반도체 심리 가늠자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반도체 호실적 자체보다 향후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을 입증할 경영진의 확신과 구체적 수주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Micron과 삼성전자의 기록적인 실적도 물량 증가보다 가격 상승에 의존하는 사이클 후반부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일부 존재한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현재 사이클에서 메모리 공급이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적어도 내년 4분기까지 이어진다고 진단한다. 대신증권 류형근 애널리스트는 내년 고대역폭메모리, HBM 평균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9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절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수익성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실적 일정도 시장 분기점으로 거론된다. U.S. 시장에서는 Nvidia 협력사이자 데이터센터 인프라 설계업체인 Penguin Solutions가 실적을 내놓았고, 이 회사의 가이던스와 수주잔고는 빅테크의 실제 AI 인프라 집행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주목받는다. 10일에는 TSMC의 6월 매출 발표와 SK hynix의 U.S. ADR 상장이 예정돼 있고, 15일에는 ASML, 16일에는 TSMC와 Seagate의 공식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는 Penguin Solutions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확인되면 반도체 불안 심리가 완화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TSMC 실적을 두고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시장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서버 확산과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메모리 업체로 시장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동시에 Micron·CXMT 등 경쟁사의 증설이 2027~2028년 이후 가격 하락과 수익성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 호황이 중장기 전략과 투자 판단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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