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방위산업의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 참석은 이 대통령의 첫 NATO 정상회의 일정으로, 공동 연구와 무기체계 운용까지 포함하는 한층 넓은 방산 협력 구상을 제시한다.
하이라이트
- 이 대통령은 NATO 국방포럼에서 한국과 NATO의 방산 협력을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 공동 연구·생산 등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 NATO가 120억달러(약 18조2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한국 방위산업계는 높은 기술 호환성과 NATO 협력으로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서 독일 TKMS에 밀렸으나, 그리스 등 유럽 국가의 함정 사업 참여를 검토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도 K9·K2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NATO 연계 방산 협력 구상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NATO 국방포럼 4세션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NATO의 방산 협력 관계를 '파트너십 2.0'으로 고도화하자고 제안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에 NATO의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하면 양측의 안보 역량이 크게 강화된다고 말한다. 단순히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협력을 넘어 무기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생산하며 운용하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한국이 참여하는 NATO 탄약, 우주 협력 프로그램과 같은 공동 연구를 더 과감하게 확대하고, 첨단 기술 분야 공동 연구 프로그램도 기획해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힌다. NATO는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으로 제시된다.
유럽 수주전과 국내 방산업계 파급
이번 회의에서 NATO가 120억달러, 약 18조2천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점은 한국 방산업계에도 시장 기회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이 NATO 동맹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높은 기술 호환성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하며,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경쟁력으로 호환성을 내세운다.이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TKMS에 뒤처진 상황과도 맞물린다. 두 회사는 최근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이 추진하는 차기 잠수함과 함정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첫 참석을 계기로, 한-나토 방산협력을 ‘파트너십 2.0’으로 고도화하고 유럽과의 중장기 협력 체계를 넓히려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아울러 나토 기간 방산 포럼 개최와 대규모 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국내 기업들의 유럽 수주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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