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 폴더블 신제품으로 DX 실적 반등 모색

Samsung Electronics, 폴더블 신제품으로 DX 실적 반등 모색
삼성 폴더블로 반등 노린다

삼성전자가 이달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6을 앞두고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반도체 부문과 달리 완제품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실적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새 폴더블 라인업의 흥행이 하반기 반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7월 22일 런던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Z8 시리즈 3종 및 AI 강화된 One UI 9.0을 공개한다.
  • Omdia는 4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22% 감소,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 출하량 5.7% 증가를 전망한다.
  • 삼성전자는 DX 부문 부진 만회 위해 2040년까지 약 350조원 투자, 2030년까지 전 생산거점 AI 자율제조공장으로 전환 추진한다.

런던 언팩과 폴더블 출시 전략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2일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새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 Z8 시리즈를 공개한다. 기존 제품의 후속작인 갤럭시 Z Flip8, 갤럭시 Z Fold8에 더해 4대3 비율의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 Z Wide Fold, 가칭, 가 추가돼 총 3개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Wide Fold는 Z Fold8보다 가로 비중을 더 확대한 여권형 폴더블폰으로, 삼성전자는 넓어진 화면이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고 인공지능, AI, 기능과 멀티태스킹 효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Z Flip8에는 전작과 달리 Qualcomm의 Snapdragon 시리즈가 지역별로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지며, 시리즈 전반의 Snapdragon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운영체제인 One UI도 9.0으로 업데이트해 AI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메모리 비용 급등에 따른 이른바 칩플레이션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군에 강점을 가진 폴더블폰이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카드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Omdia에 따르면 8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의 메모리 원가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1%에서 올해 1분기 26%로 상승한다. 반면 400달러 미만 저가 및 중저가폰은 같은 기간 약 30%에서 약 60%로 더 가파르게 높아지며, Omdia는 올해 4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2% 감소하고 400달러 이상 제품은 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DX 수익성 압박과 중장기 AI 투자

이 같은 공격적 제품 전략은 부진한 DX 부문 실적을 만회할 필요성과 맞물린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89조4천억원으로 제시되지만, 이 가운데 DX 부문 이익은 1조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증권가는 DX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4천억원에서 9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일부에서는 1조원대 손실 가능성도 거론한다. DX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MX 부문을 중심으로 3조3천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3조원대를 유지했지만, 2분기에는 칩플레이션과 가전 원가 상승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 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Google과 협력해 개발한 AI Glasses도 공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로보틱스 사업도 병행하며 경북 구미에 19조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을 포함한 피지컬 AI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DX 부문은 2040년까지 약 35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다.

또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거점을 AI 자율제조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 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품질, 생산, 물류 AI 에이전트와 오퍼레이팅봇, 물류봇, 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수익 구조 개선과 핵심 역량 집중을 함께 노린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메모리 사업이 영업이익을 사실상 견인하며 AI 수요와 가격 강세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메모리 원가 상승과 수요 둔화로 DX 부문 이익이 1조원 아래로 내려앉아, 폴더블 신제품 출시와 비용 관리가 실적 방어의 핵심 전략으로 부각됐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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