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해외 시장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김의 명칭을 'GIM'으로 통일하기 위해 상표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한국산 김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수출 인증 체계와 국제 표준화 작업을 연계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해양수산부가 'K·GIM' 명칭과 로고의 상표권을 52개국에 출원하며, 국내는 12월 등록 완료 목표를 밝힘.
- 'K·GIM' 상표는 K·FISH 인증을 받은 김 수출업체만 사용 가능하며, 브랜드 통일과 해외 시장에서의 명칭 혼용 해소를 목표로 함.
- 김 수출은 2021년 6억9천만달러에서 2025년 11억3천만달러로 60% 증가 전망이며, 규격 국제 표준화로 통관 지연 및 비용 감소 기대.
상표 출원 범위와 인증 연계 계획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2개국에서 'K·GIM' 명칭과 로고에 대한 상표 출원 절차를 시작하고 있다.국내 상표 출원은 최근 마무리됐으며,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특허청의 우선심사를 거쳐 이르면 12월 국내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 절차가 끝나면 1월에 마드리드 국제출원 제도를 통해 U.S., 일본, 중국, 러시아, 태국 등 김 수입이 많은 51개국에 출원할 예정이다.
확보 대상 권리는 'K·GIM' 명칭과 로고 두 종류다. 로고는 K·FISH 인증 로고를 참고해 상하 배치형과 가로 배치형 두 가지 형태로 설계됐으며, 사용 대상은 모든 업체가 아니라 K·FISH 인증을 받은 김 수출업체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를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 한국 김을 대표하는 국가 인증형 수출 표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에서 김이 'Nori'나 'Seaweed'로 혼용되는 상황을 바로잡는 데에도 이번 상표 전략이 활용될 전망이다.
국제 표준화와 수출 확대 기대
정부가 권리 확보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빠른 수출 성장세가 있다. 김 수출액은 2021년 6억9천만달러에서 2025년 11억3천만달러로 4년 사이 60% 넘게 늘었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통일된 명칭이 부족해 한국 김의 고유한 브랜드 구축에 제약이 있었다.상표권 확보와 함께 제품 규격의 국제 표준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CODEX 총회에서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3종을 국제 기준으로 전환하는 신규 작업 승인을 받았고, 이달 중간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김 규격이 국제 표준 지위를 확보하면 국가별 규격과 표시 기준 차이로 발생하는 통관 지연과 추가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김의 해외 유통 효율성과 수출 확대 속도도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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