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일인 9일 코스피는 장 초반 7500선 회복을 시도한 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특히 연기금의 순매수가 지수 하방을 떠받치는 양상이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9일 오후 1시 20분 기준 7238.36으로 0.12% 하락했으며, 개인 순매도 1조5764억 원, 기관 순매수 1조5609억 원 기록.
- 반도체 업종 강세로 SK하이닉스가 3.81% 상승하며 215만5000원에 거래된 반면, 삼성전자는 0.81% 하락해 27만5250원에 머물렀다.
-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후 외국인이 이틀 연속 현물·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나, 옵션 만기일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 변동성 확대 전망.
옵션 만기일 수급 공방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3포인트, 0.12% 내린 7238.3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3%대 급등하며 75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옵션 만기일 물량 출회 영향 등으로 오전 한때 1%대 하락으로 밀린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장중 개인은 1조5764억 원을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매물을 내놓고 있다. 반면 기관은 1조560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도 85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은 78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중 변동성 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6.32포인트, 0.81% 오른 791.3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 3%대 상승으로 8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개인이 2688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699억 원을 순매수하며 수급 균형을 맞추고 있다.
반도체 강세와 종목별 차별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81% 내린 27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청약 흥행 소식이 이어지며 3.81% 오른 215만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한미반도체는 6.43%, SK텔레콤은 2.98%, 효성중공업은 2.71% 오르는 반면 삼성화재는 9.54%, LG전자는 9.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55% 내리며 종목별 등락 차별화가 뚜렷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매 국면 이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 PER이 금융위기 저점 수준을 밑돌 정도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데다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끊고 이틀째 현물과 선물을 함께 사들이는 점은 우호적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옵션 만기일 특성상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장 후반까지 지수 방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최소 2~3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전한 바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 수요가 B2C에서 B2B로 이동하며 업황의 구조적 강세가 지속될 수 있고,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이 글로벌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계기가 돼 국내 반도체 대형주 전반에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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